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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

호주 공항에 안면 인식 도입···"입국 절차 간소화"

by 호호니 2017. 8. 11.

호주 정부가 공항에 안면 인식 기술을 도입해 여행자 수속 절차를 간편화할 예정이다. 향후 3년 동안 2,250만 달러를 투자하는 이번 계획을 총 1억 2,360만 달러 규모의 국경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호주 이민국 및 국토 방위부는 지난 27일 호주에 도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자동화된 비접촉 여행자 수속 절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국 피터 더튼 장관은 비접촉식 처리가 호주 국경을 더 튼튼하게 보호하는 한편, 여행자들에게는 끊김없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그는 "합법적인 여행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잠재적인 범죄자의 활동을 방지할 것이다. 국경 서비스에 생체 인식을 선도적으로 사용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호주 공항을 통해 국경을 넘는 인원은 매년 4,000만 명 수준이며 2020년에는 5,0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작년 10월 국토 방위부의 랜달 브루기드 CIO는 열 화상 스캐너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국경 검문에 앞서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을 식별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여행객의 신체열을 감지하는 기술을 검역 목적으로만 이용되었을 뿐 테러리스트 감시 등의 목적으로는 이용되지 않았다. 호주 정부의 안면 인식 기술 도입 계획은 비전-박스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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