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광풍이 한 호주인을 최소한 서류상 억만장자로 만들었다고 블룸버그가 8일 보도했다. 대박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위치한 크립토코의 사장이자 최대 주주인 호주인 ‘제임스 길버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길버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크립토코 주식은 7일 장외거래에서 76% 뛰었다. 크립토코는 이번주에만 8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크롭토코 주식은 장외거래에서 7달러에서 일주일도 되지 않아 149달러로 급등했다.
덕분에 길버트 지분의 시가총액은 11억달러(한화 1조 2024억 1000만 원)에 달했다. 크립토코의 시총은 29억달러로 불었다. 마이클 푸트레 크립토코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는 블룸버그와 전화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관심이 아니다"며 "우리가 하는 일로 주목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규제 당국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크립토코는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고 투자하며 이를 관리하는 소스코드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순자산은 9월 30일 기준 360만달러로 3분기 순손실 150만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광풍으로 최소한 서류상 억만장자들이 늘었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쌍둥이 형제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는 지난 2013년 당시 11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중이었고 현 시세로 따지면 18억달러에 해당한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만900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1만6000달러선으로 주저 앉는 등 막대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2시 33분 현재 비트코인은 1만48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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