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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

호주 테러 방지를 위해 바뀌는 도심 풍경

by 호호니 2017. 6. 28.

 

세계 곳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벌어지면서 호주 주요 도시들의 최고 번화가도 후유증을 단단히 앓고 있다. 호주 안팎의 테러 위험이 점차 커지는 데 따른 조치라지만 시민들은 평화롭던 모습의 거리가 "공포의 상징"이 돼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최대 도시 시드니와 2대 도시인 멜버른의 도심에는 최근 트럭을 포함한 차량이 갑자기 돌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블록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드니에서는 지난 23일 주요 번화가인 마틴 플레이스에 20여개의 콘크리트 블록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높이 60~70㎝, 길이 약 3m의 블록들이 들어선 곳은 2014년 12월 17시간의 인질극이 벌어진 린트 초콜릿 카페 부근. 당시 카페 직원과 고객 18명이 인질로 잡혀 있었으며 인질범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 모습도 좋지 않을뿐더러 관광객이나 인근 회사원 등 거리를 오가는 많은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는 블록을 설치한 것은 대중이 모이는 곳을 대상으로 한 차량 테러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다. 

시드니 시는 성명을 통해 "공공 안전과 관련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수 주 동안 마틴 플레이스와 다른 지역에도 블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멜버른의 경우 블록 설치가 훨씬 더 활발하다. 중심상업지구(CBD)의 버크 스트리트에 이달 초 블록들이 처음 들어선 이후 지난 22일에는 명소인 페더레이션 스퀘어 등 추가로 8곳에 100개 이상이 설치됐다. 도시 미관 악화라는 불만에도 멜버른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데는 지난 1월 버크 스트리트의 인도를 질주한 차량 때문에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사건이 크게 작용했다. 이 사건이 테러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는 매우 커졌다.

게다가 이달 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를 자처한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며 남성 1명을 살해한 일은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갑자기 블록이 들어선 거리나 광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기억하기 싫은 일들을 떠올리게 하는 "흉물"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26일 린트 초콜릿 카페 앞에서 만난 인 오퍼만은 "블록 설치가 특별한 효과를 낼지 의문도 가지만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당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당국이 테러 위협에 항시 긴장하고 있다는 상징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장관인 리사 네빌은 안전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CCTV와 함께 차량 돌진을 막는 장애물 등 거리 안전조치를 위해 1천만 호주달러(8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네빌 장관은 "흉한 모습의 콘크리트가 곧 산뜻한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며 테러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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