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이 약 40년 전에 잇따라 발생한 여성 6명에 대한 살인사건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총 54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21일 여성 6명이 1980년과 1981년 사이 18개월에 걸쳐 잇따라 피살된 것과 관련, 각 사건의 단서 제공자들에게 100만 호주달러(9억 원)씩, 총 600만 호주달러(54억원)의 현상금을 제시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14살부터 73살 사이로, 경찰은 피해자들이 멜버른 곳곳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고 걷거나 가까운 거리를 걸어 이동하다가 살해된 공통점이 있다며 연쇄 살인범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멜버른 외곽지역의 각각 다른 잡초지에 은닉된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가해자는 피해자들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개인 물품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6건의 살인사건 해결하는 데는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이처럼 한꺼번에 600만 호주달러가 제시된 것은 퀸즐랜드주 경찰 사상 최고액이다.
피해자 가족들도 끝까지 살인범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잇단 살인극의 첫 피해자인 앨리슨 루크(당시 59세)의 아들인 케이스는 "우리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시간을 보냈다"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결말을 보고 싶다"라고 호주 ABC 방송에 말했다. 6명의 자녀를 뒀던 앨리슨은 실종되고 2개월이 지나 발견됐다. 경찰은 2천 명 이상을 조사했으나 성과가 없었고, 지난 1998년에도 수사팀을 꾸려 재조사에 나섰으며 한 명도 기소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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