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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본격적 중국 견제 "외국기관 정치 후원 금지" 최근 중국과 호주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해묵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사안에 더해 중국의 내정 간섭이 노골화하면서 호주 당국은 경계심을 높였다. 가장 최근의 논란은 말콤 턴불 호주 정부가 해외 기관의 국내 정당 및 정치 단체 후원을 금지하고 외국 정부나 기관을 위해 일하는 로비스트도 등록제로 전환하면서 일어났다. 호주 ABC 등에 따르면 턴불 총리는 이와 관련해 가진 5일(현지시간) 회견에서 호주 정치 제도에 대한 외국의 개입은 '실제적'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취약점을 보완해 민주적 제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조치는 아니라고 했으나 사실상 중국을 경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호주 정부의 이번 결정은 야권 노동당 소속 샘 다스티아리 호주 상원의원이 시드니 소재 중국 사업가 .. 2017. 12. 29.
[호주뉴스] 줄타기 외교에 골머리 "미국이냐 중국이냐" 호주가 미국과 중국, 세계 양강의 세력변화 조짐을 두고 노선 선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이 우위를 점하던 역내 힘의 균형이 이동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외교백서를 지난달 내놓은 뒤 정부의 판단이 적절한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일고 있다. 호주 정부가 현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그런 주장이 불안만 키울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다만 중국의 부상으로 호주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으며 안보와 경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호주에서 호주-미국 동맹의 견고성과 중국의 의도 등과 관련한 상반된 평가가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 2017. 12. 28.
[호주뉴스] 서호주, 전기차·ESS 호황에 리튬광업 메카로 주목 서부호주 리튬광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친환경 트렌드와 함께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면서 리튬 매장량이 많은 서부호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주호주대사관 소식통을 통해 최근 수요증가에 따른 리튬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서부호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호주 리튬 생산량은 1만4300톤으로 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5년 안에 생산량이 60% 증가해 압도적인 리튬 공급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부호주는 리튬 최대 수요지역인 아시아와 근접한 장점으로 젠시(Jianxi), 그레이트월(Great Wal) 등 중국 자동차기업들과 합작투자 및 전략구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1.. 2017. 12. 28.
호주 1세기만에 골드러시 재개…최대 고객은? 호주에 1세 기만에 골드러시가 펼쳐지고 있다. 1850년대부터 190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골드러시가 중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종차별을 일으켰던 데 비해 이번 골드러시는 금 최대 수출대상국이 중국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쇠고기, 양모, 와인, 치즈. 모두 호주를 대표하는 산물이지만 이들 제품 수출액을 크게 웃도는 호주 대표 특산품은 바로 금이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혀 인기가 있는 데다 최근에는 중국 경제성장이 금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작년 호주 금 생산량은 288t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수출량은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인근국 생산 금광석 제련분을 합해 329t이다. 전년에 비해 약 17% 증가했다. 수출액은 177억6700만 호주 달러(약 15조1925억 원)로 쇠고기.. 2017. 12. 27.
호주 부호 40세 이하 1위는?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창업자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와 스콧 파퀴하르(Scott Farquhar)가 40세 이하 호주 부호 1위에 올랐다. 듀오는 2012년부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가 발표한 '2017영 리치 리스트(2017 Young Rich List)'에 따르면 캐논-브룩스와 파퀴하르는 6억700만달러(약 6823억원)의 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라시안은 영업 인력이 한 명도 없이 성장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라(Jira), 힙챗(HipChat) 등 프로젝트 관리나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며 호주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올랐다. 시드니 웹 마케팅 비즈니스 캠페인의 데이브.. 2017. 12. 27.
[호주뉴스] 호주 주부, 실종 8개월만에 주검으로 "남편 살인 혐의로 체포" 실종된 지 8개월 만인 지난 2월 호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47세 주부 카렌 리스테브스키의 남편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보스 리스테브스키(53)는 13일 아침 살인 혐의로 체포돼 멜버른 순회법원 법정에 출두했으며 변호인 롭 스타리는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며 검찰과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보석을 신청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구금에 계속 처해진 뒤 내년 4월 18일 다시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녀의 실종은 호주에서도 아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져 경찰과 가족, 심지어 호주 영화배우 사무엘 존슨까지 나서 그녀를 목격한 사람은 신고해달라고 청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사가 됐다. 아내 카렌은 지난해 6월 29일 멜버른 교외 아본데일 하이츠의 .. 2017. 12. 26.
[호주뉴스] 호주 소년들의 철없는 장난에 묘비 40여개 훼손 호주 소년들의 철없는 장난에 공동묘지 묘비 수십개가 훼손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뒤늦게 잘못을 뉘우친 소년들은 일주일간 학교에 나가지 않고 묘지 정비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나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州)의 한 공동묘지에서 묘비 40여개가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묘지공원 관계자들은 할 말을 잃었다. 범인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9~11살 소년 3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9살, 10살 소년은 형제로 확인됐다. 두 형제의 엄마는 아들들이 저지른 짓을 믿지 못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엄마는 공원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사과하는 한편, 철없는 짓을 한 아이들이 잘못을 뉘우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 오또 데 그랜시는 두.. 2017. 12. 25.
[호주뉴스] 20살 호주 청년 체포 "새해전야 도심 총기난사 테러 계획" 새해 전야 호주 2대 도시인 멜버른 번화가에서 총기 난사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한 청년이 체포됐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28일 성명을 통해 연방 경찰 및 정보당국과 합동으로 전날 오후 멜버른 교외의 한 주택을 급습해 20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멜버른 최고 번화가로 새해를 앞두고 많은 사람으로 북적일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자동 소총을 이용,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려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본격적으로 총기 확보를 시도하자 체포에 나섰다. 소말리아계 호주 국적자인 이 남성은 단독으로 공격을 계획했고 올해 초부터 요주의 인물로 당국의 감시하에 있었다. 경찰은 그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동조자로 보고 있다. 호주는 2014년 테.. 2017. 12. 24.
[호주뉴스] 호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경보…과다복용 사망 급증 미국이 최근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opioid) 남용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호주에서도 미국처럼 실태가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전국검시관정보서비스(NCIS)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 일종인 펜타닐(fentanyl) 관련 사망자 수가 급증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호주 A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NCIS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펜타닐 관련 사망자가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6년간 498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이전 10년간 사망자 27명보다 18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의 71%는 남성이었고, 이들 연령층의 다수는 30대(37.3%)와 40대(29.1%)가 차지했다. 펜타닐은 합성 진통·마취제로, 모르핀보다는 대략 100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 2017. 12. 23.
[호주뉴스] 호주 초보 서퍼 상어 물리친 비결...''코만 가격하자" 서핑을 즐기던 호주의 한 초보 서퍼가 과거에 상어와 맞닥뜨렸음에도 침착한 대응으로 탈출에 성공한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영국인 찰리 프라이(25)는 13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95㎞ 떨어진 아보카 비치에서 동료 의사 3명과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초보 서퍼인 찰리는 서핑에 열중하다 오른쪽 어깨와 팔 쪽에 무언가가 치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옆에 친구들이 장난을 친 것으로 생각했으나 곧이어 물속에서 머리를 내민 상어를 발견했다. 그때 찰리는 약 2년 전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세계서핑 대회 중 호주 선수 믹 패닝이 상어와 싸워 물리치는 모습의 동영상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당시 믹은 뒤에서 공격해온 상어에 맞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위기 상황을 탈출했고, 이 모습은.. 2017. 12. 22.
[호주뉴스] 호주 의사, 교통사고 현장서 메스로만 수술 형제 목숨 구해냈다 도로를 지나던 호주의 한 비번 의사가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수술용 칼 하나만 갖고 수술을 시도, 쌍둥이 형제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서부 퍼스의 의사 크리스 암스트롱(33)은 교통사고 현장의 도로 한 쪽에서 신속하고 과감하게 수술을 하기로 결정, 목숨을 구해내면서 '영웅'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번 일은 약 2주 전 퍼스의 주요 도로인 미첼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건축 기술자들인 쌍둥이 형제 크리스 캠벨(55)과 이안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으며 거의 1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다. 당시 긴급전화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머리에 상처들이 있고 코와 입에서 출혈이 있으며, 두 사람이 갇혀 .. 2017. 12. 21.
[호주뉴스] 호주에 '와인스틴 성추문' 후폭풍…유명 방송인 도마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의 성 추문 폭로가 호주에서 여진을 불러오고 있다. 전설적인 TV 진행자가 과거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동료를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 약자 괴롭히기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호주 공영 ABC 방송과 주요 미디어그룹인 페어팩스는 27일 공동 탐사보도를 통해 채널9 방송사의 유명 진행자였던 돈 버크(70)가 1980년대 말과 1990년대에 동료 제작진 등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버크는 TV 진행자 겸 프로듀서, 원예가로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그가 진행을 맡은 '버크의 뒤뜰'(Burke's Backyard)은 1987년부터 2004년까지 17년간 계속된 장수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처럼 다양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2017. 12. 21.
[호주뉴스] 호주 아마존 영업 개시 "쇼핑시즌 앞둔 업체들 초긴장"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5일 호주에서 영업을 개시하면서 다른 선진국에서처럼 시장의 판도를 흔들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이날 호주 온라인 사이트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호주 책임자인 로코 브로이니거는 성명을 통해 "호주 쇼핑객들의 신뢰를 얻고 점차 새로운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호주 진출은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로, 세계적으로는 12번째다. 아마존은 화장품에서 의류, 전자, 주방, 신발, 스포츠, 비처방 약품 등을 갖추고 영업에 나섰으며, 장난감과 의류 일부 품목은 최대 30% 할인을 제시했다. 49 호주달러(약 4만 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며,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도.. 2017. 12. 20.
호주 시드니대, 소형 자율이동로봇 '센티미터봇' 개발 로봇 ‘센티미터봇(CentimetreBot:CMB)’을 개발했다. 이 소형 로봇은 3cmX3m의 큐빅 형태로 온보드 컴퓨팅, 센서, 전력관리 솔루션, 태양광 시스템, 고토크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바퀴를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만나면 피해간다. 여러 대의 센티미터봇들이 협력해 자신보다 훨씬 무거운 물체를 옮길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로봇 기술이 파이프 등 재료 검사, 붕괴된 건물내 이동, 지능형 배송, 마이크로 수술, 감시 및 정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센티미터봇을 개발한 ACFR은 호주의 대표적인 필드 로봇 연구 기관으로 농업용 로봇, 방목 가축관리 로봇 등 다양한 필드 로봇을 개발해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17. 12. 20.
호주 유명 프랜차이즈 주가 하루 만에 26%↓...'갑질 논란' 호주 식음료 분야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해당 업체 주가가 급락했다. 식음료 분야 프랜차이즈인 '리테일 푸드 그룹'(RFG)은 수익을 올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어 가맹점주를 감시하는 한편 가맹비를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을 매기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현 가맹점주의 증언이나 비밀 가맹계약서와 재무회계자료 등을 입수해 지난 주말에 이어 보도를 이어갔다. RFG는 커피 체인 '글로리아 진스'(Gloria Jean's)를 비롯해 '도넛 킹', '크러스트 피자'와 '피자 케이퍼스' 등을 포함해 10여 개의 브랜드를 가졌다. 이처럼 호주의 식음료 분야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이지만, 가맹점주들은 현재 판매 때마다 부과되는 무거운.. 2017. 12. 19.
호주, 허위 비자서류 처벌 강화 무효 호주 비자 신청 때 실수를 포함해 거짓 혹은 호도할 수 있는 내용의 정보를 제출할 경우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규정이 의회에서 폐기됐다. 호주 연방 상원은 비자 신청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가 적발될 경우 최대 10년간 비자 재신청을 금지할 수 있도록 최근 마련된 규정을 무효로 했다고 SBS 방송 등 호주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이 규정의 폐기를 위해 녹색당이 제출한 발의안은 주요 야당인 노동당과 소수 야당의 지원으로 31표대 29표로 통과됐다. 녹색당의 닉 맥킴 의원은 이민부의 규정 변경이 "부적절하고 가혹하며, 처벌을 위한 것"이라며 잘못한 것이 전혀 없거나 이민관계 대리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이라도 구금되거나 추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비자 신청 때 허위 자료를 제출.. 2017. 12. 19.
호주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안 의회서 제동… 국제적인 이민 규제 움직임 속에 호주 정부가 강력히 추진했던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계획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18일 호주 연방 상원에서는 정부의 소위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법안이 야권의 강한 반대 기류 탓에 본격적인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자동으로 폐기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정부 측이 너무 높은 수준으로 지적돼온 영어 기준 등 일부 조항의 완화와 함께 시행 시기 연기 등을 내놓으며 법안 살리기에 나섰으나 주요 야당인 노동당, 녹색당, 무소속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앞서 정부 측은 '호주의 가치'를 존중하는지를 묻는 동시에 영어 능력 요구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민권 신청을 위한 대기시간도 현행 영주권 획득 후 1년 후에서 4년 후로 크게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 2017. 12. 7.
[호주뉴스] 호주 102세 여성 무용극 기획·출연 호주의 현역 최고령 무용가가 이달 말 자신의 만 103번째 생일에 직접 고안한 특별무대를 계획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용가 겸 안무가인 아일린 크래머는 102살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춤에 관한 끝없는 열정을 발휘하며, 창작 무용극을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크래머는 약 50년 전 인도 생활 경험을 토대로 '부처의 아내'(A Buddha's Wife)를 올릴 예정이다. 이 무용극은 남편이 정신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나가고 난 뒤 남겨진 아내의 아픔을 다룬 내용이다. 크래머는 이 공연의 대부분에서 앉아서, 혹은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역할을 해내게 된다. 24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크래머는 사실상 삶의 전부인 78년을 무용과 함께 왔다. 1952년 무용단과 함께.. 2017. 12. 6.
호주 동물들 수난..."머리 얻어맞는 호랑이·귀 잘린 코알라" 호주에서 동물들의 수난이 이어지면서 동물 학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호주의 소셜미디어에는 최근 호랑이 한 마리가 사육사 1명에게 꼬리가 당겨지고 다른 1명에게는 머리를 두 차례 얻어맞는 모습이 동영상이 올라왔다. 얻어맞은 호랑이는 저항할 생각도 없이 몸을 더 웅크렸고, 옆에 있는 다른 호랑이는 아무일 없다는 듯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국제적 관광도시 골드코스트의 유명 테마파크인 드림월드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많은 이용자가 호랑이를 '맹수의 왕' 답지 않게 만든 행위와 관련해 테마파크 측에 비난을 쏟아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슬프다. 차라리 호랑이가 등을 돌려 그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좋겠다"라며 "이는 전혀 호랑이의 행동이 아니고, 호랑이를 학대한다는 .. 2017. 12. 5.
호주 교실 차량돌진 14명 사상..."차 안에 떨어진 물병 집으려다" 최근 호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 안으로 차량이 돌진해 어린 학생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참사가 차 안에 물병을 떨어트린 운전자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남서부의 뱅크시아 로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7일 오전 수업 중인 3학년 교실에 SUV 차량인 도요타 크루거가 들이닥쳐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당시 교실 안에는 교사를 포함해 25명 정도 있었으며, 운전자인 52살의 여성 마하 알 셴낙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언론은 9일 운전자가 교실 주변 주차장에 진입할 때 물병을 떨어트렸고, 주의가 산만해져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물병을 떨어트린 운전자는 이를 집으려고 몸을 구부렸고, 실수로 가속기를 잘.. 2017. 12. 4.
호주 테러 모의 20대 청년에 22년6월형…무관용원칙 천명 호주 법원이 테러 모의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하면서 테러에 대한 무관용 의지를 천명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대법원은 3일 경찰 공격 및 교도소 습격을 모의한 일당 6명 중 주범인 술라이만 칼리드(22)에게 징역 22년6월 형을 선고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최저 16년9월 동안은 가석방이 불허됐다. 다른 4명에게는 9년부터 18년6월 사이에 각각 형이 선고됐으며, 나머지 1명은 앞서 올해 초 최저 6년4월 형을 받았다. 이들 6명은 2014년 말 체포됐으며 시드니에 있는 호주연방경찰청을 공격해 경찰관을 살해하고 리스고 지역의 교도소 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았다. 체포 당시는 호주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은 시드니 '린트 초콜릿 카페' 장기 인질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고 이들은 이미 총기와 탄약을 .. 2017. 12. 3.
28년전 호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양말에 남은 피 한 방울" 호주에서 양말에 남아 있던 피 한 방울로 28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호주 경찰은 2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울릉공 인근 버클리 인근의 한 주택에서 테리 힉슨(58)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힉슨은 1989년 12월 22일 시드니의 한 주택 앞에서 밤늦은 귀갓길의 찰스 스카라트(당시 72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 경주 마권업자인 스카라트는 당시 1시쯤 집에 도착, 차에서 내리면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고 앞에서 숨진 채로 부인에게 발견됐다. 스카라트는 테이프와 혁대에 묶인 채 흉기에 찔렸으며, 약 2만5천 호주달러(2천140만 원) 상당의 금품도 빼앗겼다. 당시 철저한 수사가 이어졌지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한 수사.. 2017. 12. 2.
호주10대 아이들, 동양인 유학생 집단 폭행 중국 유학생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호주 오든 타운 버스 정류장에서 10대 남학생 2명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전했다. 이름의 밝혀지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 2명은 지난달 30일 호주 오든 버스 환승센터에서 호주 10대 학생들에게 폭행당했다. 폭행 가해자들은 담배가 있냐며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먼저 접근했으나 갑자기 몸과 얼굴 다리 등 온몸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또한, 10대 가해자들은 "중국인들은 너의 나라로 가라"고 말하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현재까지 폭행 가해자는 2명으로 확인됐으나 CCTV 분석 결과 가해자들이 현장에 더 있었다고 피해 중국 유학생들이 증언한 상태다. 피해자인 중국 유학생 중 1명은 .. 2017. 12. 1.
호주 여성 반려견에 물려 사망 "1년 전 공격 전력" 한국에서 유명 한식당 대표가 이웃 애완견에 물려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호주에서 40대 여성이 집에서 키우던 개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주 캔버라 왓슨 지역의 한 단독주택 안에서 25일 새벽 반려견의 공격으로 집주인인 40대 중반의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여성과 아는 사이로 이 집의 방문자였던 남성 한 명도 다리를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 심각한 상처를 입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려 했으나 개가 공격하려 움직이자 사살하는 쪽을 선택했다. 이날 신고는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소리를 듣고 이웃들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맹견인 핏불테.. 2017.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