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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초등 1학년 시험 논란 "수준 알아야vs부담만 줘" 호주 연방정부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학력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히자 일부 주정부와 교원단체 등이 "부담만 주며 불필요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만큼 미리 사정을 파악해 대처하겠다며 2019년에는 전국적인 시험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후반기 학기 중에 읽기와 산술 능력을 담임교사와 1대1 인터뷰를 통해 약식(light-touch)으로 평가받게 된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시험 실시 구상을 처음 내놓았고 이에 따라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시험의 필요성을 권고하자 시험 실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호주에서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학력.. 2017. 10. 8.
호주 변호사 양복 입고 마라톤 완주 "세계 신기록"<호주뉴스> 호주 시드니에서 한 남성이 양복을 입고 마라톤에 출전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에 따르면,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시드니 러닝 페스티벌’에서 기네스 신기록이 나왔다. 새로운 기록을 세운 이는 노스 본다이에 사는 변호사 매슈 휘터커(25). 현지에서 유능한 변호사로 알려진 그는 이날 마라톤 대회에 양복 차림으로 출전해 42.195㎞를 단 2시간 44분 29초 만에 통과했다. 그는 기네스북 규정에 따라 운동화만 신은 채 양복 차림으로 마라톤에 나섰다. 그의 기록은 대회에서 27위에 불과하지만,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조 엘리엇이라는 한 남성이 양복 차림으로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58분 3초를 무려 14분 이상 단축했다. 마라톤을 위해 바지만 실제 크기보다 한 .. 2017. 10. 7.
호주 유명모델 시드니 브리켈러 닛산 스포츠카 GTR 타다 교통사고로 사망<호주뉴스> 호주의 인기있는 여성모델 시드니 브리켈러(Sydney BreeKeller‧22)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7일(현지 시간) 라 라손에 따르면 브리켈러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새로 구입한 닛산의 스포츠카 GTR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북부 해변 출신인 브리켈러는 이날 파티에 참석한 후 새벽 3시경 집을 향해 스포츠카를 몰았다. 그러나 닛산의 스포츠카 GTR는 과속으로 인해 뒤집히며 바닥과 크게 충돌한 데 이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포츠카에는 브리켈러의 형제자매인 스티브, 제프 나스르, 조셉 바갈라 등 3명이 함께 동승하고 있었다. 브리켈러와 2명의 남자형제는 사고 현장에서 불에 타 숨졌으며 화상을 입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 2017. 10. 6.
호주 버스기사 차 세우고 길 건너는 노인 도와 보행 보조기에 의존한 채 길을 건너려는 노인을 본 호주 시드니의 한 버스기사가 차를 세우고는 노인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지나도록 도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며 칭찬을 받고 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이틀 전 시드니 본다이의 한 거리에서는 한 노선버스 기사가 횡단보도 앞에 차를 세우고는 내려, 91살의 노인 빅토리아 라트완을 돕기 위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한 행인의 카메라에 잡혔다. 쇼핑을 하고 돌아가던 라트완은 양손으로 보조 보행기를 잡고 한 손에는 쇼핑백도 걸치고 있었으며, 버스기사는 보조 보행기를 내려보며 말을 거는 모습이었다. 버스 차문은 열려 있었다. 라트완의 사위인 요시 아델리스트는 장모가 많은 도움이 필요한 처지라고 호주 언론에 말했다. 아델리스트는 "장모님은 조금만 듣거나 볼 수 있어, .. 2017. 10. 5.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 우편 투표 실시<호주뉴스> 호주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찬반여부를 묻는 우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투표용지에는 "동성이 부부가 될 수 있도록 법률이 변경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으로 "예(yes), 아니오(no)"를 고르게 돼 있다. 이 투표 결과는 11월 발표될 예정으로 만약 우편조사에서 다수의 호주인들이 동성결혼에 찬성할 경우 오는 12월 의회에서 동성결혼 금지법안을 개정하기 위한 입법안을 표결에 부친다. 2017. 10. 5.
호주 집 털이범, 미니 주택을 통째로 훔쳤다 붙잡혀 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줄리 브레이라는 여성 목재업자가 판매를 위한 견본용으로 만든 미니 주택을 훔쳐 캔버라에서 1천400km 이상 떨어진 퀸즐랜드까지 자동차로 끌고 간 남성이 집 주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수배에 나선 주택 사진을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이 미니 주택은 높이 3.7m에 무게 1.5t. 브레이가 산정한 가격은 2만 달러(2천260만 원). 트레일러 위에 올려놓았었는데, 지난 10일 밤 도둑 맞았다. 브레이는 "집이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누가 훔쳐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선 "세계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들에 관해 (페이스북에) 올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그만큼은 아니지만, 나에겐 약간의 위기인 일에 관해 올렸더니 결과가 대.. 2017. 10. 4.
호주 연구 결과... 제왕절개 출산 어린이 성적 뒤처져<호주뉴스> 제왕절개 출산이 아동의 발달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대학의 연구 결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동과 자연분만(vaginal births)으로 출생한 아동 사이에는 시험 성적에서 작은 격차가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 초등학교 3학년 학생 5천 명이 치른 전국적인 학력평가시험(NAPLAN) 결과를 토대로 했으며, 제왕절개로 난 경우 다른 학생들보다 학교 수업 약 35일을 놓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성적이 낮았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어린이들은 문법과 수셈, 읽기, 쓰기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조금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2004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호주 어린이 추적연구'(LSAC) 자료도 이용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에는 내장 .. 2017. 10. 4.
호주 육류광고에 채식주의 힌두 신 등장시켰다 역풍<호주뉴스> 호주 육류수출단체가 양고기 판촉을 위해 인도 힌두교 신이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심각한 역풍을 맞고 있다. 12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호주 축산공사(MLA)는 최근 힌두교 신 가네샤가 등장하는 양고기 판촉 광고 영상을 내보냈다. 머리 부분이 코끼리 형상을 한 가네샤 신은 이 광고에서 양고기와 와인을 들면서 "우리가 모두 먹을 수 있는 고기"라고 양고기를 칭찬한다. 문제는 힌두교도들이 숭상하는 지혜와 행운의 신인 가네샤가 채식주의자라는 점이다. 광고 영상이 나가자 호주 내 힌두교도 커뮤니티는 물론 인도정부와 전 세계 힌두교도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힌두교도 커뮤니티는 광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인도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호주 측에 공식 항의를 제출했다. 호주 주재 인도 영사관 측은 .. 2017. 10. 3.
호주 시민·가족 힘 모아 저지 "유아 살해범 가석방 안 돼" 호주에서 수감 약 30년 만에 어떻게든 가석방으로 나오려는 잔혹한 유아 살해범을 피해자 가족과 시민들이 힘 모아 막아내고 있다. 1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4살짜리 여자아이 살해범인 50대 초반의 네빌 타우너는 지난 2009년 자격을 얻은 뒤 3번째로 가석방을 신청해 놓고 있다. 1989년 시드니에 살던 당시 23살의 타우너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아이 로런 힉슨을 유인,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강변에 유기했다. 특히 그는 비명을 지르는 아이를 돌로 내리치는 잔혹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곧 체포된 타우너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았으나 2002년 재심을 통해 2009년이면 가석방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타우너가 얼마전 다시 가석방을 신청했고,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로런 가족들에.. 2017. 10. 2.
[호주뉴스] 호주 벤디고뱅크-삼성페이와 제휴 호주의 벤디고뱅크도 삼성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했다. 앞서 벤디고뱅크 등 호주 대부분의 은행들은 애플의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었다. 하지만 은행 측이 아이폰에 내장돼 있는 NFC(근거리무선통신) 제어기에 대한 접근권을 호주 은행 카르텔과 애플간의 갈등이 생겼다. 지난 3월 호주경쟁과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가 은행들의 아이폰 NFC 접근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판결에 만족하지 못한 벤디고뱅크, 뱅크오브시드니, 디펜스 뱅크 등 총 38개의 호주 은행 및 금융기관들은 지난 7월부터 애플페이의 대안으로 삼성페이를 자사 금융 서비스에 적용했다. 벤디고뱅크의 최고고객책임자.. 2017. 10. 2.
호주 배낭여행 중 '성폭행'당하자 '페북'에 도움 요청해 목숨 구해<호주뉴스> 배낭여행 중에 칼에 찔려 성폭행당한 여성은 SNS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호주로 배낭여행을 떠난 여성이 칼에 찔려 성폭행을 당하자 기지를 발휘해 SNS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영국 출신인 23세 익명의 여성은 여행객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놓은 주택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 주택엔 멕시코에서 온 또 다른 관광객 남성 프랜시스코 큐브레라 빌라스쿠사(Francisco Quibrera Villaescusa)도 머물고 있었다. 사건 당일 여성은 누군가 자신의 침실로 들어오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여성이 문 쪽을 바라보자 같은 집에 머무는 프랜시스코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프랜시스코는 여성을 향해 "넌 나와 섹스를 해야만 해"라고 말했고 그제야 여성은 프랜시스코의 .. 2017. 10. 1.
호주 비닐 봉지 퇴출 가속도 "1회용 비닐봉지는 그만!" 호주에서 1회용 비닐봉지가 곧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회는 최근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퀸즐랜드 주의 이번 조치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1회용 비닐봉지 금지와 함께 병이나 캔 등 150㎖~3ℓ 사이 음료 용기를 지정된 곳에 가져가면 개당 10센트(약 90원)씩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퀸즐랜드주 환경장관 스티븐 마일스는 비닐봉지 금지에는 초당파적인 지지가 있었다며 "비닐봉지가 골칫거리가 되는 일을 막을 수 있게 됐으며 음료 용기들도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북과 바닷새를 포함한 해양동물이 무심코 비닐봉지를 삼키는 일이 잦은 만큼 이들의 보호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3월 .. 2017. 9. 30.
[호주뉴스] 호주 주의원 남편 감옥 보내..."아동포르노물 소장 용서 안 돼" 호주 주의원이 아동 포르노물을 컴퓨터에 다량 보관하고 있는 남편을 즉각 경찰에 고발하고 바로 별거에 들어간 사실을 의회에서 털어놓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아동 포느로물 소장이 심각한 범죄라는 점을 알리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성이 똑같이 행동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비밀을 공개하게 됐다는 것이다.호주 빅토리아주 상원의 레이철 칼링 젠킨스(42) 의원은 7일 의회에서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호주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호주보수당 소속의 레이철 의원은 지난해 2월 자택에서 남편의 컴퓨터를 뒤지다 숨겨 둔 아동 포르노물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직감 탓에 남편의 컴퓨터를 들여다보게 됐다는 것이다. 레이철 의원은 "컴퓨터에서 거기에 있을 것으로 상상하지도 못한 .. 2017. 9. 29.
손녀 안고 맥주컵 든 호주총리…"무책임" vs "자연스러워" 관중 수만 명이 가득 들어찬 경기장에서 맥주가 절반가량 든 플라스틱 컵을 든 채 어린 손녀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할아버지.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런 모습의 사진 한 장이 소셜미디어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갓 돌이 지난 어린아이를 안고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무책임하다"는 비난과 함께 "자연스러운 할아버지의 모습"이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턴불 총리는 지난 9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풋볼리그(AFL)의 결승전 경기를 찾았다. AFL은 호주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 중 하나로 럭비와 유사하다. 턴불 총리는 그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녀 앨리스와 함께한 경기 관람 사진을 올렸고, 이는 총리의 의도와 달리 거센 후폭풍을 불렀다. 특히 턴불 총리가 사.. 2017. 9. 28.
호주 은행 ATM 현금인출할 때 수수료 면제 호주 주요 은행들이 자사 ATM에서 타은행 카드로 돈을 인출할 때 물리던 수수료를 폐기하기로 했다. 24일 최대 호주연방은행(CBA) 등 4개 은행은 2 호주달러(1.60 달러, 1800원) 정도 받던 '외래 ATM' 인출 수수료를 내달부터 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외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보유 카드 은행의 ATM를 찾아 먼 길을 헤매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놓고 가까운 ATM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00㎞ 이상 가야 카드 은행의 현금인출기를 발견할 수 있는 시골과 오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호주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기준 외래 카드 인출수수료로 5억 호주달러(3억9500만달러, 4500억원)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2017. 9. 27.
호주 5세 소년 응급실 퇴원 10시간 후 숨진 …오진 잇따라 새벽에 병원 응급실을 찾은 5살 호주 소년이 수 시간 만에 상태 호전으로 퇴원했으나 채 10시간이 안 돼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호주 사회에서는 의료진의 실수나 부정확한 진단에 따른 아동 의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북쪽에 사는 5살 소년 네이선은 지난달 30일 저녁 식사 뒤 부모에게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부모는 다음날 오전 3시 병원으로 데려갔고, 네이선은 상태가 나아지는 것처럼 보여 약 4시간 만에 퇴원했다. 하지만 네이선은 그날 오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 다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2시간 만에 숨졌다. 네이선의 사망은 처음 찾은 병원에서 퇴원한 지 채 10시간이 안 되는 사이에 일어났다.. 2017. 9. 27.
호주 대법원, 동성결혼 찬반 우편투표 '허용' 호주 연방대법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동성결혼 찬반 우편투표가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대법원은 우편투표 취소를 요구한 소송 2건을 모두 만장일치로 기각하며 정부는 우편투표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앞서 정부는 우편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뒤 그 의견에 따라 의회에서 자유투표로 허용 여부를 결정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우편 투표에 약 1억2200만 호주달러(약 11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들뿐만 아니라 동성 결혼에 대한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권리 문제를 공개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 불만 사항이었다. 또 막대한 예산을 의회의 승인 없이 집행한 것은 행정부의 권력 남용이라며 우편 투표의.. 2017. 9. 26.
호주, 한국 거주 호주인 유사시 피난 계획 마련 검토 호주 총리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태라면서 유사시 한국 등 동북아시아 체류 호주 시민의 피난 계획 수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맬컴 턴불 총리는 7일 호주 채널9 방송의 아침 시사프로그램 "오늘"(Today)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 휴전 이후 지금 한반도 주변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채널9에 따르면, 턴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다룰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전쟁 가능성이 매우 실제적"이며 "김정은의 위협 행동도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국제사회가 북한에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긴장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만약 필요하다.. 2017. 9. 25.
호주 역외 수용 난민들에 633억원 보상 파푸아뉴기니와 나우루에 수년간 부당하게 억류된 망명자와 피난민들의 상황이 호주에 알려져 유례없는 인권 집단 소송이 일어났다. 호주 대법원은 이에 호주 정부와 원고 측에 6일(현지시간) 해당 난민들을 위한 보상으로 7천만 호주달러(약 633억 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과거 호주 정부는 보트피플(선상 난민)을 절대로 받을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호주로 망명을 시도했던 난민들을 나우루와 파푸아뉴기니 마누스 섬에 있는 시설로 보내 구류시킨 바 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억류로 인해 망명자들이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이는 일이 발생했고, 이는 의사 단체와 난민 지지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동조해 변호사들은 호주 정부와 마누스 섬의 책임자들의 책임을 물어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3년 동안 진행된 재판.. 2017. 9. 24.
호주, 석탄화력발전 버린다…2040년경 ‘제로’ 전망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인 호주가 잇달아 발전설비를 폐지하면서, 2040년 경에는 호주 내에서 석탄발전소가 아예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호주에서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았고 현재 검토 중인 프로젝트도 없으며, 설비폐지가 계속되고 있어 이르면 2040년경 석탄화력 발전설비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2007년 퀸즐랜드 주에 코간크릭(설비용량 744MW), 2009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블루워터스(설비용량 2640MW)석탄화력 발전설비를 건설한 이후 새로운 석탄화력 발전 설비를 건설한 바 없다. 호주는 2012년 이후 석탄화력 발전소 12개(총 6261MW)를 폐지했다. 또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소재 무자 AB 발전소(설비용.. 2017. 9. 23.
호주 알디 전자레인지 폭발 사고 "팝콘 튀기던 중..." 호주의 한 가정에서 전자레인지로 팝콘을 튀기던 중 새 전자레인지가 폭발한 사고가 발생했다. 스물네 살의 미첼 프리처드(Mitchell Pritchard)는 독일의 다국적 슈퍼마켓 알디(Alldi)에서 신상품 브랜드 '마이크로웨이브'를 99달러(약 11만원)에 구입한 후 지난 8월 26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배서스트(Bathurst)의 집에서 한 살배기 딸을 위해 팝콘을 튀기던 중 전자레인지가 폭발했다. 2일(현지 시간)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첼 프리처드는 "나는 전자레인지에 팝콘을 넣고 내 딸을 데려왔다. 타이머가 끝나기 바로 전 전자레인지가 폭발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는 중 전자레인지 문이 열리면서 나의 이마를 때렸다. 접시와 턴테이블도 부서졌다"고 말했다. 프리처드는 마이크웨이브의 문에 .. 2017. 9. 22.
호주 4살 아이, 엄마위해 1㎞ 달려 긴급전화 호주의 4살 여자아이가 긴급상황에서 용기 있고 신속한 행동으로 엄마의 목숨을 구해 상을 받았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긴급구조대인 'NSW 앰뷸런스'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주민들에게 수여하는 상(Commendation For Courage)을 제정한 이후 최연소 수상자다. 2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북쪽의 글로스터에 사는 여자 어린이 조지아 리터는 지난 5월 엄마 나탈리(35)가 자신의 농장 안에서 몰던 차량이 전복돼 갇혀 있는 것을 목격했다. 조지아는 거의 1㎞를 달려 집으로 달려갔고 유아원에서 갓 배운 긴급구조 전화번호를 기억해 도움을 청했다. 조지아는 전화 수신자에게 "우리 엄마가 위험해요"라며 또박또박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고, 이 내용은 고스란히 녹음됐다. 조지아는 특.. 2017. 9. 21.
소아성애 83살 호주신부에 11년형 추가 "감옥서 죽더라도…" 이미 23년간 복역 중인 호주 사상 최악의 소아성애자 전직 신부가 추가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11년형이 추가됐다. 법원은 현재 83세인 전직 신부의 범죄 행위가 수십년이 지나 최근까지 계속 드러났지만 자백한 것은 없다며 교도소에서 죽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주 빅토리아주 법원은 전직 신부인 제럴드 리즈데일이 교회에서 6살 여자아이를 성폭행하는 등 10여 명의 어린이를 상대로 한 혐의가 더 드러나 형을 추가했다고 호주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아이린 로손 판사는 "권위와 신뢰를 악용, 잘못을 알고도 폭력적인 행동들을 저질렀다"며 20여년 전 체포된 이래 자신의 범죄를 전혀 털어놓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손 판사는 또 "가해자가 교도소에서 죽을 가능성이 커가고 있다"며 "나이와 신체적 노쇠.. 2017. 9. 20.
호주에 무인 트럭·버스 확산...시험운행 중 호주에 운전자가 없는 소위 무인 트럭과 버스의 이용이 점차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산과 항만 등 산업시설에서 무인 자율주행 트럭이 늘고, 공원과 일부 도로 등 제한된 공간이나마 자율주행 버스의 시험운행도 잇따르고 있다. 호주 최대 항만인 멜버른항의 운영 당국은 부두 내 특정 구역에서 무인 트럭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멜버른항 투자사인 QIC(Queensland Investment Corporation)의 글로벌 인프라 담당 책임자 로스 이스라엘은 31일자 디 오스트레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항만 내 무인 트럭의 이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상업용 트럭들은 한 지점부터 다른 지점까지 자동화될 수 있다"며 "무인 트럭들이 특정 구역에서 이동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CIC가 참여한 .. 2017.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