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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0년전 여성 연쇄 피살사건 사상최고액 "54억원" 현상금 호주 경찰이 약 40년 전에 잇따라 발생한 여성 6명에 대한 살인사건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총 54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21일 여성 6명이 1980년과 1981년 사이 18개월에 걸쳐 잇따라 피살된 것과 관련, 각 사건의 단서 제공자들에게 100만 호주달러(9억 원)씩, 총 600만 호주달러(54억원)의 현상금을 제시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14살부터 73살 사이로, 경찰은 피해자들이 멜버른 곳곳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고 걷거나 가까운 거리를 걸어 이동하다가 살해된 공통점이 있다며 연쇄 살인범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멜버른 외곽지역의 각각 다른 잡초지에 은닉된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가해자는 피해자들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 2017. 11. 29.
서호주, 전기차·ESS 호황에 리튬광업 메카로 주목 서부호주 리튬광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친환경 트렌드와 함께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면서 리튬 매장량이 많은 서부호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주호주대사관 소식통을 통해 최근 수요증가에 따른 리튬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서부호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호주 리튬 생산량은 1만4300톤으로 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5년 안에 생산량이 60% 증가해 압도적인 리튬 공급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부호주는 리튬 최대 수요지역인 아시아와 근접한 장점으로 젠시(Jianxi), 그레이트월(Great Wal) 등 중국 자동차기업들과 합작투자 및 전략구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1.. 2017. 11. 28.
호주 1세기만에 골드러시 재개…최대 고객은? 호주에 1세 기만에 골드러시가 펼쳐지고 있다. 1850년대부터 190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골드러시가 중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종차별을 일으켰던 데 비해 이번 골드러시는 금 최대 수출대상국이 중국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쇠고기, 양모, 와인, 치즈. 모두 호주를 대표하는 산물이지만 이들 제품 수출액을 크게 웃도는 호주 대표 특산품은 바로 금이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혀 인기가 있는 데다 최근에는 중국 경제성장이 금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작년 호주 금 생산량은 288t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수출량은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인근국 생산 금광석 제련분을 합해 329t이다. 전년에 비해 약 17% 증가했다. 수출액은 177억6700만 호주 달러(약 15조1925억 원)로 쇠고기.. 2017. 11. 27.
호주 엄마 전면금연 투쟁... "아이 옆 흡연은 아동학대” 호주의 한 아이 엄마가 아이들 주변에서의 흡연 전면금지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에 사는 니나 벨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에 아이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흡연에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벌이고 있다. 니나는 아이들 주변에서 담배 피우는 어른들에게 벌금을 매기고, 충분한 교육으로 금연을 도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부모의 흡연으로 아이들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경우, 이들을 더 안전한 생활환경으로 옮겨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니나는 유모차에 있는 어린아이 옆에서 어른 3명이 담뱃를 피는 모습을 목격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살 아이를 키우는 니나는 “아기나 어린이를 간접흡연에 노출시키는 것은 아동학대의 한 형태”라며 “.. 2017. 11. 25.
호주, 시부트라민 함유 다이어트약 유통 금지…"복용금물"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은 의약품성분인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검출된 ‘Beautiful Lose Weight Gold(30 캡슐)’ 제품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며 제품 복용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TGA는 또 이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수비대와 협력하고 있으며, 만약 국경지대에서 이 제품이 발각되면 업자는 곧 체포되고 물품은 폐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부트라민은 한때 식욕억제제로 처방돼 많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약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시장에서 퇴출됐다. 또 페놀프탈레인은 발암성 물질로 주로 시험용 시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Beautiful Lose Weight Gold’가 국내에.. 2017. 11. 24.
호주 거북들 밀려드는 그물 쓰레기로 죽어간다 호주 북부 해안이 밀려드는 버려진 플라스틱 고기잡이그물(어망)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덩달아 많은 거북이 피해자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2일 축구장 크기만 한 것을 포함해 많은 폐어망으로 멸종 위기의 거북들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으며 생태계도 파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특히 호주 북부의 동서 670km, 남북 770km 길이의 카펜테리아 만(Gulf of Carpentaria)의 폐어망 오염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카펜테리아 만은 세계 7개 바다거북 종 가운데 6개 종의 서식지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대 번식지 중 하나다. 호주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인 세계동물보호(WAP) 소속 벤 피어슨은 최근 플라스틱 오염 관련 회의에 참석, 카펜테리아 만이 버려진 유망(流網)으로 인.. 2017. 11. 23.
호주 NAB 은행 3년간 6천명 감원 "사업 자동화·간소화" 호주 주요 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최대 6천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NAB는 사업구조 개편안에 따라 자동화를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의 간소화를 통해 이처럼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하지만 은행 측은 같은 기간 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여 순감소 인원은 전체의 12%인 4천 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B는 현재 3만3천6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은행 측은 또 지난 9월까지 1년간 은행의 순익은 52억8천만 호주달러(4조5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3억5천200만 호주달러(3천억 원)보다는 많이 늘어난 액수로, 당시에는 부실자산을 털어내면서 타격이 .. 2017. 11. 22.
호주 울룰루 등반 2019년 10월부터 전면금지 호주 한가운데에 있는 세계 최대 돌덩어리로 '지구의 배꼽'으로도 불리는 울룰루에 오르는 일이 전면 금지된다. 울룰루-카타주타 국립공원 관리이사회는 오는 2019년 10월 26일부터 울룰루 등반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관리이사회는 원주민들과 공원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만장일치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관리이사회 의장으로 지역 원주민인 아난구족 지도자인 새미 윌슨은 "울룰루는 문화적 중요성을 가진 신성한 지역"이라며 "운동장이나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한 울룰루는 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25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호주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꼽히지만, 지역 원주민들.. 2017. 11. 21.
호주 멜버른도 마약 주사실 허용…사망 급증에 '백기' 호주 빅토리아주가 마약 과다복용 사망자가 날로 늘어나자 기존 방침을 바꿔 마약 주사실을 허용하기로 했다. 호주에서 마약 주사실이 설치되는 것은 2001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유흥가인 킹스크로스에 이어 2번째다.호주 2대 주인 빅토리아주의 대니얼 앤드루스 주총리는 30일 주도 멜버른의 노스 리치먼드 지역에 주사실을 설치, 2년간 시험 운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호주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앤드루스 주총리는 줄곧 주사실 설치에 반대해왔으나 사망자 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에 이르는 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접근법'이라는 주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다만 그는 주사실 운영에 관해 시드니와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 멜버른 주사실은 '노스 리치먼드 커뮤니티 헬스 센터'.. 2017. 11. 20.
[호주뉴스] 호주 역외 난민시설 폐쇄 난항…수용자 600명 꼼짝 않고 저항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호주 역외 난민수용시설이 31일 예정대로 폐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약 600명의 수용자들이 떠나기를 단호히 거부하면서 강제 퇴거 조치로 인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마누스 섬의 난민시설을 관리해온 호주 사설 업체 측은 이날 오전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업체 측은 이날 오후 단수와 단전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도 난민들에게 임시 거주시설로 이주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시설이 다음 날 군에 넘겨질 예정인 만큼 남아있는 난민들에 대해 무단침입 죄가 검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또 난민들을 재정착시킬 책임은 호주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호주 정부는 시설 폐쇄와 잔류 수용자 처리는 파푸아뉴기니 당국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 2017. 11. 19.
호주국립은행, 실수로 여성고객에 송금 "계좌에 2450만달러라니!" 호주 여성 클레어 웨인라이트(Clare Wainwright)는 26일(현지 시간) 호주국립은행(National Australia Bank)의 자신의 계좌를 확인하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의 은행계좌에 무려 2450만달러가 들어 있는 데다가 자신이 빌린 모기지도 상환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웨인라이트는 호주국립은행이 실수로 그녀의 계좌로 2110만달러를 송금했음을 알았을 때 "실제로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돈을 사용하지 않았다. "저는 변호사입니다. 돈을 쓰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웨인라이트가 호주국립은행의 실수를 경고하려는 노력은 무시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은행으로부터 월별 모기지 상환이 확정됐다는 서신을 받았다. 웨인라이트의 예기치 못한 횡재 이야기는 9월에 시작되.. 2017. 11. 18.
호주 숙련공 평균 시급 5만3천원…배관공 7만4천원 최고 호주의 숙련 기술자 중에서 배관기술자와 전기기술자의 시간당 임금이 각각 7만4천 원과 6만7천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주요 공사 견적 사이트인 '서비스 찾기'(serviceseeking.com.au)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출된 약 5천 건의 견적을 조사해 내놓은 '더 트래디 리치 리스트 2017'(The Tradie Rich List 2017)에서 나타났다고 채널7 등 호주 언론이 28일 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숙련 기술자 중 배관기술자의 시간당 임금이 85.6 호주달러(7만4천 원)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빅토리아주가 1년 전보다 21%나 껑충 뛴 91.2 호주달러(7만9천 원)로 가장 많았다. 전기기술자가 77.6 호주달러(6만7천 원), 건설기술자(builder)가 .. 2017. 11. 17.
호주, 화이트칼라 범죄 처벌 대폭 강화... '벌금 3배로 올린다' 호주 정부가 늘어나는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응해 관련 벌금을 크게 올리고 징역형도 늘릴 계획을 밝혔다. 호주 언론은 정부가 기업 범죄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법(Corporations Act) 위반 관련 벌금은 앞으로 3배 가까이 오르고, 기업의 부당 이득은 환수된다. 최대 형량은 10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회사의 법 위반 시 민사상 벌금은 현행 100만호주달러(약 9억원)에서 260만호주달러(약 23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부정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피한 경우 액수의 3배를 징수한다. 이들을 연간 매출의 10% 등의 처벌 규정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개인의 민사상 벌금도 현행 최대 20만호주달러(약 1억8.. 2017. 11. 16.
호주 다이버 4m짜리 상어에 쫓겨 7.5km를 헤엄쳐 달아나 호주의 한 바닷속에서 작살낚시(spear fishing)을 하던 한 다이버가 길이 4m짜리 배임상어(tiger shark)에 쫓겨 무려 7.5km를 헤엄치며 달아나는 무서운 경험을 했다고, 호주 ABC 뉴스가 보도했다. 존 크레이그(34)는 20일 호주 서부 해안의 덴햄과 페론 곶 사이의 바닷속에서 작살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살이 바위에 꽂혀 이를 빼내느라 시간을 보냈고, 다시 수면으로 올라왔을 때에는 친구가 몰던 배는 수평선 멀리 ‘점’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 하필이면 그때 배가 고장이 나서,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떠밀려간 것이었다. 그는 배에 있던 그의 친구에게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크레이그는 “당시 심장이 무섭게 뛰었고, 5분간 소리를 지른 끝에 ‘아, 이제 나.. 2017. 11. 15.
[호주뉴스] 호주 유학생 영어 기준 강화 "영어 실력 높아야 대학 입학" 내년부터 호주를 찾는 유학생들은 영어 시험을 통해 기준을 갖춰야 4년제 혹은 2년제 대학 등 원하는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사이먼 버밍엄 호주 연방 교육장관은 12일 영어 실력이 부족한 외국 학생들은 그동안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 학생들에게 손해가 돼 왔다며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영어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호주 내 유학생들은 대략 13주의 영어연수과정(ELICOS)을 거치면 영어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없이 4년제 대학이나 2년제 전문대학에서 학업을 할 수 있다. ELICOS는 입학 전 거쳐야 하는 절차에 불과한 셈이다. 연간 15만명 이상이 유학비자로 호주를 찾아 ELICOS를 밟는데 이들 중 6만 명 정도가 대학이나 2년제 전문대학에서 공부를 이.. 2017. 11. 14.
호주40대 남성 장애연금 받아 IS 지원 호주 경찰은 멜버른에 사는 43살의 남성 이사 코코글루를 24일 오전 그의 자택에서 체포해 기소했다고 호주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경찰은 코코글루가 인터넷을 통해 시리아에서 IS 전사로 싸우고 있는 미국 국적자 존 조지라스(33)에게 2013년과 2014년 10차례에 걸쳐 모두 5천 호주달러(450만 원)를 전달하는 등 그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와 호주 이중국적자인 코코글루는 고도비만으로 수년간 장애연금을 받고 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 차장인 셰인 패튼은 "아마도 그가 수령한 연금의 일부가 외국인 전사에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계 미국인인 조지라스의 경우 야흐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으며 IS 선전을 담당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스스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능숙한 영어를.. 2017. 11. 14.
호주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안 의회서 제동… 국제적인 이민 규제 움직임 속에 호주 정부가 강력히 추진했던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계획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18일 호주 연방 상원에서는 정부의 소위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법안이 야권의 강한 반대 기류 탓에 본격적인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자동으로 폐기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정부 측이 너무 높은 수준으로 지적돼온 영어 기준 등 일부 조항의 완화와 함께 시행 시기 연기 등을 내놓으며 법안 살리기에 나섰으나 주요 야당인 노동당, 녹색당, 무소속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앞서 정부 측은 '호주의 가치'를 존중하는지를 묻는 동시에 영어 능력 요구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민권 신청을 위한 대기시간도 현행 영주권 획득 후 1년 후에서 4년 후로 크게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 2017. 11. 13.
호주 10대 소녀들의 91% "남자가 성공하기 더 쉽다고 생각한다" 호주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10대 소녀들의 91%가 "남자아이들이 인생에서 성공하기 더 쉽다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호주 전역에 있는 여자아이들에게 성별에 대한 관점을 물어본 설문조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호주(Plan International Australia)'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세계 소녀의 날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는 호주 전역에 있는 10~17살 여자아이들 1,742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성 평등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응답자의 91%가 "남자아이들과 똑같이 대우받는다면 성공하기 더 쉬울 것.. 2017. 11. 12.
호주 한인 여대생 살해 호주청년 또 재판 중단 4년 전 호주 브리즈번에서 한국인 여대생 워킹홀리데이(워홀) 프로그램 참가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호주 청년이 정신적으로 재판을 받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또 재판이 중단됐다. 2015년에도 정신상태가 재판을 받기에는 온전하지 않다며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5일 살인 혐의를 받는 알렉스 루벤 맥이완(23)의 심리 상태가 재판을 계속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맥이완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속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지난 주 시작된 이번 재판 과정에서 맥이완은 악령이 검사를 공격하도록 명령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인 재판 결과를 기대하.. 2017. 11. 9.
시드니 한인추정 남성 13시간 고공대치…현장서 숨진 여성 발견 호주 시드니의 한 고층빌딩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경찰과 13시간가량 고공 대치를 벌이다 자수했다. 이 남성이 대치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이 빌딩 옆 골목에서 한 젊은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북쪽 부도심인 채스우드역 인근 빌딩들 사이 한 골목에서 9일 오전 6시 30분께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모습으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20대 혹은 3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출동 직후 이 남성은 인근 16층 주상복합건물 꼭대기 층 차양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은 채 대치에 들어갔다. 일부 호주 언론은 이 남성이 한국 국적이라며, 경찰이 한국어 통역자를 통해 설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자칫 이 남성이 뛰어내릴 수 있는.. 2017. 11. 8.
호주인에게 위험한 여행지,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순 지난 2월 태국 푸껫에서 제트 스키를 즐기던 호주여성 에밀리 콜리는 같은 놀이를 즐기던 남자친구와 충돌해 사망했다. 또 지난 6월 다윈에 사는 남성 매슈 베이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에서 다툼이 일어나 숨졌고, 21살의 여성 세라 젤레낙은 런던 테러 때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최근 1년 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약 1천만명의 호주인 중 모두 1천653명이 사망했으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는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결과는 호주 외교통상부(DFAT)가 최근 내놓은 2016-17회계연도(2016·7~2017·6) 영사서비스 보고서(Consular State of Play)에서 나온 내용이다. 해외 사망자 수는 전년도보다 9%나 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위.. 2017. 11. 7.
[호주뉴스] 호주 에어아시아 여객기 회항 소동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호주에서 이륙 25분 만에 회항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151명이 탑승한 에어아시아의 QZ535편이 이날 호주 퍼스 공항을 이륙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다가 기체 압력을 잃고 급강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여객기는 회항해 25분 만에 퍼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에어아시아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호주 언론들은 기체가 고도를 잃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비행기가 급강하하면서 산소 마스크가 천정에서 떨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으며 “승객들은 몸을 낮추시오”라는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렸다. 한 승객은 현지 나인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2017. 11. 6.
도요타. 반세기 만에 호주 생산공장 폐쇄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3일 호주의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 있는 현지 법인 알토나 공장(Altona factory)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호주 공장은 반세기 만에 현지 생산을 멈추게 됐다. 이 같이 현지 생산 공장 폐쇄는 호주 달러 상승 등으로 현지 생산 자동차는 수입 차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었다. 또 호주 현지 높은 인건비도 생산 중단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도요타의 공장 폐쇄로 일자리 2500개가 사라지게 됐다.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홀덴(Holden)도 호주에서 생산을 이달 말에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호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호주 현지 법인은 지난 1959년에 설립, 1963년부터 현지 .. 2017. 11. 5.
호주에서 길 잃은 모자 10일만에 구조…'원주민 생존법' 으로 살아남아 오지의 숲 지대에서 음식 하나 없이 길을 잃은 호주 모자가 '원주민식 생존 기법'으로 버티면서 10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호주 여성 미셸 스몰(40)과 그의 아들 딜런(9)이 12일 오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헌터 밸리 지역의 마운트 로열 내셔널 공원 안에서 탈수 상태로 발견됐다고 호주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몰 모자는 지난 2일 2시간 정도만 걷는다는 생각으로 먹을 것도 없이 물만 들고 집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의 이 공원을 찾았다. 공원 면적은 약 70㎢로 여의도 면적의 24배다. 두 사람은 숲 속을 걷다가 방향 감각을 상실해 그만 길을 잃었다. 통상 이 공원은 경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이들은 수일간 지낼 것을 고려해 적정한 식량을 준비한다. 주변에 어디를 가겠다.. 2017.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