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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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테슬라 주택 5만개로 가상발전소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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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부트라민 함유 다이어트약 유통 금지…"복용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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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고 놀이터 가보니 "축구장 4개 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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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상한 연령 30→35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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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불법체류자…"한국인 2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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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세계 최악의 항공사로 선정된 젯 스타(Jet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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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세계 최초 드론으로 인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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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독사로부터 애완견 보호하려다 숨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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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고 차에 30시간 갇힌 아들 아버지의 직감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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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피해자에 공식 사죄 "아동 성 학대는 국가적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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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텔스트라 5G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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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요 은행 “암호화폐 거래 금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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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백혈병 두 번 이겨내고 근육질 변신한 청년의 감동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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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상 첫 원주민출신 대표 "외모 편견 깨겠다"
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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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부호 40세 이하 1위는?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창업자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와 스콧 파퀴하르(Scott Farquhar)가 40세 이하 호주 부호 1위에 올랐다. 듀오는 2012년부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가 발표한 '2017영 리치 리스트(2017 Young Rich List)'에 따르면 캐논-브룩스와 파퀴하르는 6억700만달러(약 6823억원)의 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라시안은 영업 인력이 한 명도 없이 성장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라(Jira), 힙챗(HipChat) 등 프로젝트 관리나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며 호주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올랐다. 시드니 웹 마케팅 비즈니스 캠페인의 데이브..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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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세계 최초 드론으로 인명구조
높은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뻔한 호주 10대들이 드론에 의해 구조됐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전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즈주(州) 레녹스 헤드 해안에서 드론 훈련을 하던 해안 구조대는 10대 2명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 해안 구조대를 이끄는 자이 쉐리던 감독관은 즉시 드론을 구조 요청이 온 장소 인근으로 보냈다. 그는 3m가 넘는 파도와 싸우는 소년 2명을 발견했고, 그들을 향해 구명 튜브를 떨어뜨렸다. 소년들은 튜브를 잡고 해안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그들은 다친 곳은 없었으나 극도로 지친 상태였다. 드론을 이용한 구조에는 단 70초가 걸렸다. 쉐리던 감독관은 "평소였더라면 구조대원들은 몇 분이 더 소요됐을 것"이라며 "(드론이) 놀랍도록 유용한 인명 구조 장비..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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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독사로부터 애완견 보호하려다 숨진 남성
호주 남성이 강아지를 구하려다가 뱀에게 물려 숨졌다. 24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호주 시드니 북서쪽의 탬워스에 있는 그의 집에서 뱀에 물려 죽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제를 투여했지만, 1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남성은 자신의 개가 계속 짖자 개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개의 입에 브라운스네이크(코브라붙이)가 들어 있는 걸 발견했다. 남성은 개를 뱀에게서 분리하려다가 뱀에 물리고 말았다. 브라운 스네이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람을 많이 죽이는 뱀이며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 가운데 하나다. 매우 호전적이고, 적응을 잘하며 쥐가 많은 지역에서 많이 출몰한다. 호주에서는 매년 300명 정도가 뱀에 물리지만 관련 치료 시설이 덕분에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201..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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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고 차에 30시간 갇힌 아들 아버지의 직감으로 구조
아버지의 놀라운 직감이 큰 상처를 입은 채 심하게 부서진 사고 차량에 30시간을 갇혀 꼼짝을 못하던 아들을 구했다.다 큰 아들의 연락 두절을 가출로 보는 주변의 시선과 달리 사고로 보고 헬기를 임대해 신속하게 찾아 나선 것이 주효했다. 1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레이크 맥쿼리에 사는 토니 레스브리지(51)는 아들 사무엘(17)이 주말인 지난 13일 밤 친구들과 나간 뒤 만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이 안 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마침 집을 떠나 캔버라에 있던 토니 부부는 바로 집으로 출발해 15일 오전 1시 30분께 사는 지역으로 돌아왔고 바로 경찰서로 달려갔다. 하지만 경찰을 포함해 사람들은 아들의 실종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 같지 않았다는 게 ..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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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피해자에 공식 사죄 "아동 성 학대는 국가적 비극"
호주 정부가 5년간에 걸친 대대적인 아동 성 학대 조사를 마무리하고 국가 차원의 사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아동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사죄할 것"이라며 "우리가 아동들의 보호받을 권리를 지켜주지 못한 것은 국가적인 비극(national tragedy)"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아동 성 학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지난 2012년 정부와 여야 대표가 주도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발족해 가톨릭 교회, 학교, 스포츠클럽 등 아동보호기관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다. 특조위는 지난 5년간 2만 5000여 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 받아 피해 당사자를 비롯해 가족, 친척, 목격자 등 1만5000여 명과 면담했..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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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텔스트라 5G 도입
5G 네트워크의 장점이 초고속 다운로드 속도뿐인 것은 아니다. 호주의 국영 통신사 텔스트라(Telstra)에 따르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는 보안, 안정성 및 서비스의 원활성 측면에서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 곧 실시될 5G 네트워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 자율비행 무인 항공기(드론) 및 자율주행 차량 등 수많은 장치로 구성된 사물 인터넷(IoT)을 대상으로 한다. 호주의 특정 해변에서는 리틀리퍼레스큐(Little Ripper Rescue)라는 스마트 드론이 날아다니며 물에 빠진 사람들을 모니터링한다. 이 드론은 4G 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해 동영상을 서버로 스트리밍한다. 텔스트라의 네트워크 책임자 마이크 라이트는 "우리가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4G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5..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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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요 은행 “암호화폐 거래 금지 없다”
호주 ABC는 6일(현지 시간) ANZ, 웨스트팩(Westpac), NAB 등 호주 주요 은행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미국 JP모건과 영국 로이드뱅크 그룹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매입하는 행위를 금지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ANZ 대변인은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매입하거나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막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팩 대변인 또한 “신용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를 규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NAB의 대변인은 이후 암호화폐 거래에 보안 문제가 발생한다면 특정 거래는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JP모건과 영국 로이드뱅크 그룹은 자사의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매입을 금지..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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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백혈병 두 번 이겨내고 근육질 변신한 청년의 감동 사연
두 번이나 백혈병 판정을 받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병마와 싸워 멋지게 이겨낸 청년이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백혈병을 이겨내고 보디빌딩 대회까지 출전한 호주 남성 제임스 키어슬리(23)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밝은 표정에 근육질 몸매. 지금의 제임스에게는 병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실은 그는 지난 5년간 두 번이나 백혈병 판정을 받고 힘겨운 치료를 받았다. 처음 백혈병 확진을 받은 건 지난 2014년.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고 근육이 줄어들어 점점 말라갔지만 제임스는 좌절하지 않고 회복 의지를 불태웠다. 다행히 병은 5개월 만에 차도를 보였다. 제임스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헬스장을 찾아 열심히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회복기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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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상 첫 원주민출신 대표 "외모 편견 깨겠다"
호주 원주민 출신 최초의 동계올림픽 출전선수가 '인종차별 철폐'를 가슴에 품고 평창에 온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에 나서는 호주대표 할리 윈저(22)는 "빙판에서 내가 이룬 것, 앞으로 이룰 것들이 호주 사회의 태도를 바꾸기를 희망한다. 사람들이 외모에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4일(한국시간) BBC에 말했다. 윈저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첫 번째 호주 원주민 출신 선수다. 윈저도 많은 선구자들처럼 편견과 맞서왔다. 스케이트에는 어머니의 우연찮은 실수로 입문했다고 한다. 윈저는 "2004년 어머니가 길을 잘못 들어 집에서 9㎞ 떨어진 곳에 있는 아이스링크로 갔는데 거기서 스케이트를 사게 됐다"고 오래전 일을 떠올렸다. 윈저는 스케이트를 할부로 사서는 집에서 온갖 심부름을 하며 돈을 갚았..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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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테슬라 주택 5만개로 가상발전소 조성 계획
테슬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호주에 조성할 계획이다. 북미 IT 전문 매체인 엔가젯은 테슬라가 호주 정부와 함께 호주 남부 전역에 최소 5만 개의 가정용 태양열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대 가상 발전소 조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5kW의 태양열 패널과 13.5 kWh 테슬라 파워월2 배터리를 설치해 각 가정에서 태양열 발전을 통해 얻은 잉여 에너지를 공유하는 방식이다.태양열 패널 초기 설치 비용은 무료이며 설치 가정은 재생 가능 기술 기금으로 보조금과 대출 혜택을 제공받는다. 더불어 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일부를 공유 받게 된다. 남부 호주 주 정부는 1천100개 가정을 시작으로 현재 논의 중인 2만 4천개 주택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남 호주의 모든 가정에 제안해 ..
20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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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년 반만에 60kg 감량한 소녀 화제 "어떤 다이어트?"
한때 몸무게가 128kg에 육박했던 소녀가 1년 반 만에 60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은 호주 퀸즈랜드에 사는 나탈리 힉스(24)다. 나탈리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뚱뚱했다. 주로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였기 때문이다. 또 나탈리는 아빠가 떠난 13살 때부터 잘못된 식습관을 갖게 됐다고 했다. 아빠를 잃은 상실감을 음식으로 달래려 했기 때문이다. 그런 나탈리에게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계기가 찾아왔다. 그가 19살이 되었을 즈음이었다. 가족들과 찍은 사진에서 시작됐다. 나탈리는 가족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덩치가 커 보이게 나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탈리의 엄마와 가족들은 그를 앉혀두고 “솔직히 말하면 사진보다 실제가 더 거대하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나탈리는 눈물..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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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구온난화로 새 몸집 줄어 들어
지구 온난화가 새의 몸집을 작게 만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조류 몸집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은 서식지의 최고 온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지구의 수은주가 점점 올라가면서 새의 몸집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사잡지 '오크 (The Auk)'에 게재된 논문 ‘조류 몸집의 연속변이(Clinal variation in avian body size)’에 따르면 호주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 결과 조류의 몸에 가해지는 과도한 열이 혹한보다 더 강한 충격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30여개 지역에서 잡은 40마리의 참새들을 표본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더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지역의 참새들이 혹한 지역의 참새들보다 더 작다는 사실을 발견..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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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0년내 무기수출 상위 10위권 진입
호주 정부가 향후 10년 안에 첨단 군사기술 산업 일자리 창출과 무기수출국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방위산업 수출 전략’을 29일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38억 호주 달러(약 3조 2808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무기 수출업체 지원, 방위산업 수출청 신설, 전 세계 호주 대사관들의 방위산업 수출 역할 확대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맬컴 턴불 총리는 이날 시드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향후 10년간 국방력 증진을 위한 예산으로 무기 수출국 20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는 호주가 역사적으로 평화로운 시대에서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국방 예산의 규모를 감안하면, (이 전략을 위해) 정부는 이보다 더 많이 지출해야 한다“며 ”목표는 상위 10위권 진입"이라고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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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도 택시앱 '올라' 진출로 '우버'와 경쟁
인도 차량 호출 앱(택시앱) '올라'(OLA)가 인도를 벗어나 첫 외국 진출지로 호주를 택하며 세계시장에서 우버와 경쟁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0일 인도 PTI 통신에 따르면 올라는 몇 주 내에 호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호주 정부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시 아가르왈 올라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에서 올라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신기술과 혁신 면에서 우리는 차량 공유 생태계의 거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는 이미 세계적인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2012년 진출해 시드니, 멜버른 등 19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럽의 택시앱 '택시파이'가 시드니를 시작으로 호주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1년 인도에서 설립된 올라는 현재 인도 전역 ..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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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삼성-LG 'TV 과장광고 난타전'…LG판정승
국내 양대 가전 메이커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호주에서 서로 상대측 TV제품의 과장 광고를 주장하면서 분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각각 QLED와 올레드(OLED) 진영을 주도하는 두 회사가 건전한 경쟁 관계를 넘어 다른 나라에서까지 감정싸움을 벌이면서 확전 조짐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광고심의위원회 산하 광고분쟁사무국(ACB)은 최근 삼성전자 QLED TV와 LG전자 올레드 TV의 마케팅 표현을 놓고 과장 여부에 대한 심의 결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이번 심의는 두 회사가 상대측 제품의 광고에 대해 허위·과장이라며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데 따라 진행됐다. 결과는 LG전자가 문제 삼은 삼성 QLED TV의 마케..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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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크푸드가 청소년 우울증 유발한다
햄버거 등 정크푸드가 십대 청소년의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스웍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로열멜버른공과대학(RMIT) 연구진은 17일(현지시간) 타우린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와 햄버거 등 정크푸드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정제 설탕이나 포화지방 등 고지방 음식과 고타우린 음식을 새끼 때부터 섭취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비교했다. 그 결과 새끼 때부터 고지방, 고타우린을 섭취한 쥐는 기억력과 학습력이 그렇지 않은 쥐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연구진은 에너지 음료와 정크푸드를 너무 많은 섭취한 청소년은 뇌를 발달시키는 도파민 호르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커란 박사는 “정크푸드의 성분들이 의사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데 이는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에 빠질 위험..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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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콴타스, 대기오염 유발 1위 항공사로 꼽혀
태평양을 횡단하며 미국을 오가는 20개 항공사 가운데 호주 국적인 콴타스가 대기오염을 가장 많이 일으킨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반면 중국의 하이난항공과 일본의 전일본항공(ANA)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환경단체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는 20개 항공사의 연료효율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차이는 어떤 비행기를 쓰고, 화물 수송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달렸다. 콴타스는 2020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착하는 항공기에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콴타스는 또 투자리서치 기관인 모닝스타에 "지난 7년간 연료효율을 연평균 1∼2% 높여왔고 올해 초 747기종보다 연료효율이 20%가량 높은 787기..
20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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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7세 여성의 하직 편지 "삶은 선물이에요"
부처가 지난 3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남기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부처의 편지가 워낙 죽음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담담하게 정리했고, 삶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구구절절 느껴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페이스북에서만 7만건 이상 공유되고 있다고 미 인터넷 신문인 버즈피드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살아온 부처는 지난 4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살아있는 이들의 인생에 대한 자세를 달리하게 한다”며 “고인이 편히 잠들기 바란다”고 애도했다. [다음은 부처가 보낸 편지의 주요 내용] 26 세라는 나이에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런 걸 무시하고 살죠. 하루하..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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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기둥에 못 박혀 죽은 코알라…"네티즌 분노"
호주에서 한 코알라가 기둥에 못 박혀 죽은 모습이 발견되면서 호주인들이 경악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퀸즐랜드 코알라 구조대는 지난 10일 브리즈번 북쪽에 있는 한 전망대 정자의 기둥에 매달려 죽어 있는 코알라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코알라의 털에는 피가 묻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 코알라 구조대는 공식 페이스북에 코알라의 사진을 올리고 “이 불쌍한 코알라는 나사에 박혀 있었다”며 동물학대자를 찾는 글을 올렸다. 구조대원인 머리 체임버스는 “10년 동안 일해왔지만 이런 끔찍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코알라는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이지만 산 채로 혹은 죽은 후에 기둥에 못이 박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전망대 주변에는 CCTV가 없는 만큼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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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설탕세 신설 요구..."아동 겨냥 정크푸드 광고 금지 촉구"
호주의학협회(AMA)가 정부에 가당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고 어린이를 겨냥한 정크푸드 광고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호주 정부가 가당 음료에 대한 세금부과, 즉 설탕세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유력한 의료인 단체가 새해 들어 재차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밖에 협회는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음료 중에 물이 선택 항목에 필수적으로 올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이클 개넌 회장은 성명에서 "어린이에게 건강하지 못한 음료를 광고하고 홍보하는 것은 금지돼야 한다"며 "스포츠 행사 동안 정크푸드와 주류를 노출하도록 하는 제도상의 허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호주 비만정책연합(OPC)에 따르면 비만에 따른 비용은 2011-12 회계연도(2011·7~2012·6)..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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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멸종위기동물 희귀 대벌레 섬에서 발견
지난 1920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진 희귀 대벌레가 지난 2001년 다시 발견돼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로드하우섬대벌레라는 이름의 이 벌레는 볼스 피라미드에서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로드하우섬에서 23km 떨어진 볼스 피라미드에서 3마리의 로드하우섬대벌레를 발견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1918년 난파선을 따라 이 곳에 정착한 쥐 때문에 로드하우섬대벌레는 1920년경 멸종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리고 1960년대에 과학자들이 소시지와 비슷한 모양의 벌레를 봤다는 소문을 들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벌레를 레드리스트에 올렸는데 1986~1990년까지는 절멸종, 1994년에는 자생지 절멸종, 1996년에는 절명종으로 분류했고 2001년 재발견 이후 2002년에는 심각한 위기종으로 분류했다. 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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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비시민권자 자동 추방 추진
호주 정부가 중범죄를 저지르는 외국인들을 호주 시민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자동으로 비자를 취소해 추방하고, 16살가량의 어린 청소년이라도 같은 조처를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슈퍼부서'인 내무부를 이끌게 된 피터 더튼 장관은 5일 라디오 방송인 '3AW'에 출연해 이처럼 범죄자들을 호주 시민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호주 정부는 위협이 날로 더해가는 테러에 효율적으로 대처한다며 이민·국경보호부와 경찰, 정보기관 등을 묶어 지난달 20일 슈퍼부서인 내무부를 출범시켰다. 초대 장관에는 강경한 이민 정책을 이끌어 호주 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는 더튼 이민·국경보호부 장관이 임명됐다. 더튼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 중 99%는 올바른 일을 하며 법..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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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의료용 대마초 수출 허용
호주가 오는 2025년이면 약 60조 원 규모가 될 세계 의료용 대마초 시장의 최대 공급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호주 연방정부의 그레그 헌트 보건장관은 다음 달 의회가 열리면 의료용 대마초 제품의 수출을 막고 있는 현행 규제를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호주 A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헌트 장관은 수출 규제를 풀면 호주 내 시장을 키울 수 있고 이는 결국 호주 환자들에게도 더 안정적이며 안전한 공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제 변화에는 통증 완화를 위해 대마초를 바탕으로 제조된 오일과 패치, 스프레이, 캔디와 같은 치료제가 포함된다. 헌트 장관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세계 제1의 의료용 대마초 공급자가 되길 원한다"며 신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호주에서는 2016년 10월 의료용 ..
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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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수제 보트로 태평양 건너다 100일만에 구조
무동력 수제 보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려던 60대 호주인이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돼 100일 만에 구조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약 6㎞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된 호주인 크리스 라슨이 하와이 해양경비대에 구조됐다. 해안경비대는 라슨이 100일 이전에 직접 제작한 9m 보트를 타고 파나마에서 출항해 호주로 향하던 길이었다고 밝혔다. 이 보트에는 통신장비나 GPS는 커녕 화장실조차 갖춰지지 않았다. 하와이 해안을 항해하던 보트는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항로를 벗어나 인근 해상으로 떠밀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는 근처를 지나던 여객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경비대에 의해 마우이 섬 슈거 해변으로 예인됐다.마우이 섬에서 근무하는 제이컵 슐레러..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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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조종사 부족 걱정되네…호주, 취업비자 다시 발급키로
호주 정부가 조종사 부족 사태가 우려되자 외국인 조종사들에 대한 취업 봉쇄를 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항공사들의 호주 조종사 스카우트 공세에다가 조종사 양성학교들이 속속 외국 소유로 넘어가면서 조종사 부족으로 운항이 다수 취소될 수 있다는 업계 반발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는 외국인 조종사들에게 유효기간 2년의 취업비자를 다시 제공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4월 비자제도 개편을 통해 외국인이 취업 가능한 직업군에서 조종사를 제외한 바 있으나 채 1년 도 안 돼 결정을 번복하게 된 셈이다. 호주 내 군소 항공사들의 모임인 호주 지방항공협회(RAAA)의 마이크 히긴스 회장은 피터 더튼 이민장관이 조종사에 대한 취업비자 재발..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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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테슬라, 정전 0.14초만에 예비전력 공급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대형 배터리가 정전을 해결하는 최신 예비전력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테슬라가 지난 1일 호주 남부 남호주주(州) 주도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제임스타운에서 가동한 대형 리튬이온 에너지 저장시스템이 3주 만에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혼스데일 풍력발전소와 연결된 테슬라 배터리가 지난 3주간 2차례 발생한 현지 대규모 정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화력발전소 보다 신속하게 비상 전력을 공급했다. 현지 언론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지난 25일 인근 빅토리아주 로이양 발전소에서 갑자기 원인불명의 전력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했을 때 테슬라 배터리가 0.14초 만에 예비전력을 공급했다고 전..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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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NSW주, 투표 불참 40만명에 각 4만6천원 벌금 부과
호주 최대 주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유권자 40만 명에게 지방선거 불참을 이유로 각각 4만6천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NSW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에 실시된 주 지방자치단체(카운슬)의 직선 시장 및 시의원 선거에 불참한 유권자들에게 55 호주달러(4만6천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통지서를 보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6일 보도했다. 선거 당시 등록 유권자는 모두 273만 명으로 5명 중 1명꼴인 53만 명이 투표하지 않았다. NSW 선관위는 이들 중 42만 명에게 벌금 통지서를 발송했다. 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벌금을 내거나 투표를 못 한 이유를 설명하며 철회를 요구할 수 있으며, 법원에 소송을 걸 수도 있다. 벌금을 내지 않으면 자동차 면허 정지 등의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NSW 선관위 ..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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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알짜직업 '교통 통제원, 억 소리난다!"
건설현장 부근의 교통 통제원이 호주에서는 숨은 알짜 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건설삼림광산에너지노조(CFMEU) 소속 교통 통제원으로 일하는 30세 여성 에이미 도셋은 연간 13만호주달러(1억1000만원)를 번다. 이런 보수는 간호사의 6만5000호주달러(5500만원), 소방관 7만1000호주달러(약 6000만원), 경찰 7만호주달러(5900만원)의 거의 배 수준이다. 교통 통제원은 최근 건설경기 호황으로 일감이 이어지고 있다. 일하기 위한 교육 기간도 채 1주일 미만에 불과하다. 도셋은 “내가 얼마를 버는지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어디로 가서 신청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가 받는 보수는 시간당 42.25호주달러(3만5000원)에..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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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103년 만에 1차대전 중 침몰 잠수함 잔해 발견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해안에서 연합군 승조원 35명을 태우고 실종된 호주 잠수함이 103년 만에 발견됐다. AP, AFP 통신 등은 파푸아뉴기니 동부 뉴브리튼 섬 인근 바다 밑 300m 지점에서 호주 잠수함 'AEI' 잔해가 발견되면서 호주의 가장 오래된 군사 미스터리가 풀렸다고 21일 보도했다. AEI는 1914년 2월 영국 포츠머스 해군기지에서 진수한 E 클래스 잠수함이다. 같은 해 5월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뒤 당시 독일 식민지였던 뉴기니를 탈환하는 작전에 참여했고, 9월 14일 오후 2시 30분께 뉴브리튼 섬 인근 바다에서 호주 선박과 마지막 교신을 하고 실종됐다. 이후 수십 년간 이 잠수함을 찾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수색작업은..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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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포드 레인저·마쓰다 BT-50 화재…'7만대 리콜'
포드와 마쓰다는 18일(현지 시간) 2016년 7월에 생산된 포드 레인저(Ford Ranger)와 마쓰다 BT-50(Mazda BT-50) 차량 소유주에게 긴급 리콜을 통지했다. 포드와 마쓰다에 따르면 여름철 호주의 잔디밭에서 차량 24대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향을 받은 차량은 2016년 7월 이후에 생산된 포드 레인저 약 5만2000대와 2016년 6월 23일 이후에 생산된 마쓰다 BT-50 1만7000대다. 두 차량 모두 태국 생산 라인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포드 판매대리점에 대기하고 있는 약 7000대의 포드 레인저와 마쓰다 쇼룸의 BT-50도 추가로 리콜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다는 차량 화재 15건, 포드는 2016년 12월 이후 경미한 차량 화재 2건을 포함해 9건..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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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재벌 2세, 교도소 출소하자마자 가상화폐 제작
교도소에서 나온 호주 재벌 2세가 새로운 가상화폐 제작에 나섰다. 영국매체 데일리 텔리그라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 건강 의료데이터 서비스 이놈(E-NOME) 공동창업자의 아들 올리버 커티스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돼 가상화폐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올리버 커티스는 지난해 6월 내부자 거래로 1년간 교도소 복역 후 지난 6월 출소했다. 그는 출소하자마자 6개월간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모으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만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료기록을 열람, 저장, 판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며 이에 쓰일 가상화폐 ‘Nomes'을 통해 투자자를 모을 계획이다. Nomes는 앱을 사용하는 연구원과 의료기록을 판매하려는 사용자에게 지급된다. 올리버 커티..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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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에서 첫 동성결혼식 "두 쌍 탄생"
두 쌍의 호주 여성 커플이 16일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통과 후 최초로 동성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7일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한 후 4주 간의 고지 기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최초의 동성결혼은 2018년 1월9일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지 기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드니와 멜버른 당국이 동성결혼 허가를 내줌에 따라 2쌍이 이날 동성 부부로 탄생했다. 로렌 프라이스(31)와 에이미 레이커(29) 커플은 시드니에서, 에이미와 엘리스 맥도널드 커플은 멜버른에서 각각 결혼식을 치렀다. 이들 외에 앤 세드귀과 린 호킨스 커플은 1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40년 간 함께 살았지만 호킨스의 난소암이 말기에 달하면서 결혼 허가를 받았다. 또 18일에도 지난..
20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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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톨릭, ‘아동 성범죄 고해성사 고발 의무화’ 거부
오스트레일리아 조사 당국이 5년 간의 조사 끝에 아동 성학대 주요 가해 집단으로 가톨릭 사제를 지목했다. 당국은 신부의 의무 독신 서약을 중단하고 아동 성범죄와 관련한 고해성사도 신고하라고 권고했으나, 가톨릭계는 거부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왕립 ‘기관의 어린이 성학대 대응에 관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왕립위원회)가 15일 5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왕립위원회는 2013년부터 5년간 종교 기관·보호시설·학교·스포츠 클럽 등 ‘기관’에서 벌어진 아동 성학대에 대해 조사했다.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 시절인 2012년말 처음으로 구성된 이래 4만2041건의 신고를 받았고 8013명의 아동 성학대 생존자를 인터뷰했으며, 이 가운데 2575건을 경찰에 넘겼다. 왕..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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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팀, 암예방 8대 생활습관 발표
생활습관만 바꾸면 암 사망 40%는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이 대표적 암 유발인자로 지목됐다. 호주 QIMR 버그호퍼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많은 암을 피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지만 몇 가지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암 사망 40%는 피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호주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호주보건복지연구소(AIHW)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 데이비드 화이트먼 교수는 “호주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암의 많은 수는 다수가 직접 선택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먼 교수는 암이 유전 혹은 불운의 문제는 아니라며 피해야 할 8가지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간접흡연을 포함한 흡연,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고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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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의사, 5분 안에 사망하는 안락사 기계 출시 예정
최근 호주 빅토리아 주(州)가 안락사를 합법화하자 현지 의사가 안락사 기계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년간 안락사 연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호주 의사 필립 니츠케가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안락사 기계 ‘사르코(Sarco)’를 개발해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니츠케 박사를 ‘죽음의 박사’(Dr.Death)라고 소개했다. 사르코를 작동시키면 내부에 질소가 분사돼 산소 농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사르코 내부의 사람이 1분 30초 안에 의식을 잃고 5분 내에 사망한다고 한다. 니츠케 박사는 안락사를 위해 허용된 약물을 정맥 혈관에 주사하는 등 특별한 의학 기술이 없어도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사르코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사르코..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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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현대판 노예 금지법' 추진…대기업 갑질횡포도 타깃
호주에서 현대판 노예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법이 제정되고 기구도 신설돼야 한다는 의회의 권고가 나왔다. 특히 권고 중에는 대기업들이 하청업체들로부터 납품받는 과정에 노동착취를 활용하거나 방임하는 일은 없는지 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호주 연방 상하원 합동 조사위원회는 최근 '평범한 모습의 이면'(Hidden in Plain Sight)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49개 권고사항을 포함해 현대판 '反노예법' 제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호주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과일 수확 작업을 하는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 청소업 분야의 착취 등 곳곳에서 현대판 노예노동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명이, 호주에서는 4천300명이 인신매매나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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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인, 비트코인 광풍에 억만장자 된 사연
가상화폐 광풍이 한 호주인을 최소한 서류상 억만장자로 만들었다고 블룸버그가 8일 보도했다. 대박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위치한 크립토코의 사장이자 최대 주주인 호주인 ‘제임스 길버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길버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크립토코 주식은 7일 장외거래에서 76% 뛰었다. 크립토코는 이번주에만 8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크롭토코 주식은 장외거래에서 7달러에서 일주일도 되지 않아 149달러로 급등했다. 덕분에 길버트 지분의 시가총액은 11억달러(한화 1조 2024억 1000만 원)에 달했다. 크립토코의 시총은 29억달러로 불었다. 마이클 푸트레 크립토코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는 블룸버그와 전화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관심이 아니다"며 "우리가 하는 일로 주목받기를 원한다"고 말했..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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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변 길이 18m 무게 60t 고래 사체 처리 '진땀'
호주의 지역 당국들이 최근 조류를 따라 해변에 잇따라 나타나는 거대한 고래 사체들 처리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8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서부 퍼스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유명 해변에는 길이 18m, 무게 약 55~60t으로 추정되는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이 고래는 지난주 암초에 걸린 채로 첫 모습을 드러낸 뒤 주말에 조류를 따라 해변으로 떠밀려왔다. 보기 드문 큰 고래 사체인 만큼 주민들이 놀라 달려왔고 곧이어 홉튼 지역 주민들은 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홉튼번영회 일원인 리사 윌슨은 "고래가 암초에 걸려 있는 동안 상어 몇 마리가 나타나 그 주변을 돌기도 했다"라고 채널7 방송에 말했다. 지역 당국은 고래 사체를 방치할 경우 상어를 끌어모을 수 있고,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드는 만..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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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와인 워번 이스테이트, '포장 결함' 13종류 와인 리콜
호주 와인 중에서도 인기 있는 워번 이스테이트(Warburn Estate)가 7일(현지 시간) 포장 결함으로 13종류의 와인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루머스(Rumors)와 가쉽(Gossip) 브랜드를 생산하는 워번 이스테이트는 가성비가 좋아 본고장 호주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수입되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식품표준위원회는 워번 이스테이트에 세미론 쇼비뇽 블랑(Semylon Sauvignon Blanc),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샤르도네(Chardonnay),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모스카토(Mostcato) 등의 2017년산 루머스 와인을 리콜하라고 명령했다.또 세마돈 쇼비뇽 블랑(Semardon Sauvignon Blanc), 모스카토(Moscato)..
20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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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세계 26번째 동성결혼 합법화…"사랑의 날" 축하물결
호주에서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게 된다. 호주 하원이 7일(현지시간)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총 150명의 하원의원 가운데 4명을 제외한 전부가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거대한 환호성이 의회 방청석으로부터 터져나왔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오늘이야말로 사랑과 평등, 존중의 날이 아니냐"면서 "호주가 마침내 해냈다. 모든 호주인들이 목소리를 냈다. 어서 서두르라"고 환호했다. 동성 간 혼인을 허용한 이번 역사적 절차는 오는 9일 피터 코스그로브 총독의 재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당일부터 성별이 같은 두 사람도 혼인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실제 허가까지는 1개월가량이 소요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에서 26번째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로 ..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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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원, 의회서 동성 파트너에게 청혼 "나와 결혼해주겠습니까?"
호주의 한 남성 하원의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논의 현장에서 동성 파트너에게 청혼해 좌중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와 A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보수 성향 집권 자유당의 팀 윌슨(37) 의원이 이날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공식 제출된 뒤, 방청석에서 자신을 지켜보던 파트너 라이언 패트릭 볼저(33)에게 청혼했다. 연설에 나선 윌슨 의원은 “작년 의회 첫 연설에서 왼손에 낀 반지로 우리 관계를 규정했다”며 “이는 우리가 물어볼 수 없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단 하나 할 게 남았다”며 “나와 결혼해주겠습니까?”라고 볼저에게 물었다. 윌슨을 지켜보던 볼저는 수줍게 “예”라고 답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안락사 허용 호주 빅토리아주, 안락사 허용 호..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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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금융권에 메스 들이댄다
호주 정부가 부실한 서비스와 돈세탁 금지 규정 위반, 금리 조작 등 갖은 추문에도 엄청난 수익을 구가하는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에 메스를 들이댄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30일 연방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royal commission·이하 특조위)를 구성해 금융서비스 부문에 대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증인을 강제로 불러오거나 형사 기소를 권고하는 등 광범위하고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특조위는 7천500만 호주달러(620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은행과 보험사, 금융서비스 제공업체, 퇴직연금 등의 부정행위를 조사하게 되며 2019년 2월까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턴불 총리는 그동안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일부의 특조위 구성 요구에 "돈 낭..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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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지난달 29일 연방상원에서 통과됐다.호주 현지언론에 따르면, 연방상원은 이날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3표, 반대 12표로 통과시켰다. 상원의 전체 의석은 76석인 만큼 적지 않은 의원이 기권했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상원 의원들은 표결 통과 후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반겼으며, 동성결혼 반대를 주도한 배리 오설리번 의원도 축하를 건넸다. 법안을 제안한 자유당 딘 스미스 의원은 “호주 국민의 염원을 이행한 셈”이라는 소감을 전했다.이 법안은 성직자 및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의 믿음에 기초해 동성 간 결혼식을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적 자유를 더욱 확대하자거나 꽃장식 전문가, 제빵사, 음악인들도 양심에 따라 동성 간 결혼식 서비스를 거부할..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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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집채만한 고래 사체로 골머리 앓아...
조류에 휩쓸려온 집채만한 고래의 사체가 수일 동안 호주 지역 당국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지역 당국은 온갖 처리 방법을 고민했으나 두 손을 들고 그대로 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멜버른의 소렌토 근교 다이아몬드 베이 해변에 지난달 27일 길이 14m의 초대형 브라이드 고래(Bryde's whale) 한 마리가 죽은 채 흘러왔다. 보기 드물게 몸집이 큰 데다 장비 접근이 어려운 낭떠러지 밑에 있어 당국과 환경전문가들이 처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빅토리아주 환경부의 댄 화이트 대변인은 "이 정도 크기의 고래를 옮기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라며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많은 방법이 논의됐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고래를 현재 장소에서 옮겨 해안가나 쓰레기 매립지에 묻는 방법, 사..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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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빅토리아주 안락사 허용
호주 빅토리아주가 호주 내 최초 안락사를 허용한다. 빅토리아주 안락사 합법화 법안이 29일 주 하원의 승인을 받아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법은 2019년 6월에 발효된다. 법은 지난 10월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에서 일부 수정과 함께 가결된 뒤 이번에 하원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법에 따르면 수명이 6개월 미만 18세 이상 말기 환자가 빅토리아에 최소 1년을 살았을 경우 치사량의 약을 요구한다. 또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운동신경질환,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경우에는 조건을 완화, 살 날이 길어야 1년이라면 안락사를 선택한다. 약을 요구하기 앞서 환자가 온전한 정신상태에서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지를 복수 의사가 결정한다. 약을 요청해 10일 이내에 전달되면 환자 스스..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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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남성 잠수함에 구조 "억세게 운 좋은 남자로 화제"
해상 스포츠 경기에 참가한 71살의 호주 남성이 거센 파도와 사투를 벌이다 잠수함에 구출되는 행운을 누려 화제다. 2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구호활동가 출신인 캔 딘햄은 호주 서부 퍼스 앞바다에서 지난 25일 열린 패들링(paddling) 대회인 '더 닥터'(The Doctor)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퍼스 앞 로트네스트 섬에서부터 소렌토 비치 간 27㎞ 거리를 노를 저어 가는 것으로, 베트남에서 지내는 딘햄은 퍼스에 사는 아들을 방문한 차에 이 대회에 나섰다. 20여 년 경력의 딘햄은 출발 후 11㎞ 지점, 그리고 퍼스 해안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시속 60㎞의 바람을 동반한 3m 높이의 거센 파도를 맞았다. 자신의 장비와 발목을 연결하는 레그 리쉬(Leg Leash)가 끊어지면서 그는 속수무책으로 ..
20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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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방문 한국인, 사상 최초로 ‘30만명 돌파 눈앞’
올해 호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기록을 이미 뛰어넘은 상태다. 시드니 등 주요 대도시 외 신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호주정부관광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호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총 29만2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현재의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호주 방문 한국인은 사상 최초로 3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다른 나라와 비교한 성장세도 좋은 편이다. 특히 성수기를 앞둔 9월의 경우, 호주 방문 한국인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1%로 주변국인 중국(18.1%)이나 일본(0.6%)보다 높았다. 호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2006년 26만800명으로 정점을..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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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아동 성폭행 논란 한인여성 "최대 징역 10년 복역 뒤 추방 가능성"
호주에서 현지 아동을 성폭행했다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진 ‘워마드’ 회원 여성이 호주에서 징역형을 살고 난 후 추방 명령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법조계의 전망이 나온다. 27일 호주 연방 경찰에 따르면 워마드 회원 A(27) 씨는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A씨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 ‘아동착취물 소지 및 배포’ 혐의만 적용돼 구속되어 있다. 내년 초 첫 재판을 앞둔 A씨에겐 현재 국선변호인이 배정된 상태다. 아동 음란물 소지ㆍ배포한 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호주는 아동 음란물을 소지한 행위 자체만으로도 최대 징역 10년의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의 경우 컴퓨터에 아동 음란물을 소지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 올리는 배포 행위까지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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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본격적 중국 견제 "외국기관 정치 후원 금지"
최근 중국과 호주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해묵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사안에 더해 중국의 내정 간섭이 노골화하면서 호주 당국은 경계심을 높였다. 가장 최근의 논란은 말콤 턴불 호주 정부가 해외 기관의 국내 정당 및 정치 단체 후원을 금지하고 외국 정부나 기관을 위해 일하는 로비스트도 등록제로 전환하면서 일어났다. 호주 ABC 등에 따르면 턴불 총리는 이와 관련해 가진 5일(현지시간) 회견에서 호주 정치 제도에 대한 외국의 개입은 '실제적'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취약점을 보완해 민주적 제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조치는 아니라고 했으나 사실상 중국을 경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호주 정부의 이번 결정은 야권 노동당 소속 샘 다스티아리 호주 상원의원이 시드니 소재 중국 사업가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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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줄타기 외교에 골머리 "미국이냐 중국이냐"
호주가 미국과 중국, 세계 양강의 세력변화 조짐을 두고 노선 선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이 우위를 점하던 역내 힘의 균형이 이동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외교백서를 지난달 내놓은 뒤 정부의 판단이 적절한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일고 있다. 호주 정부가 현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그런 주장이 불안만 키울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다만 중국의 부상으로 호주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으며 안보와 경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호주에서 호주-미국 동맹의 견고성과 중국의 의도 등과 관련한 상반된 평가가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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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서호주, 전기차·ESS 호황에 리튬광업 메카로 주목
서부호주 리튬광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친환경 트렌드와 함께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면서 리튬 매장량이 많은 서부호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주호주대사관 소식통을 통해 최근 수요증가에 따른 리튬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서부호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호주 리튬 생산량은 1만4300톤으로 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5년 안에 생산량이 60% 증가해 압도적인 리튬 공급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부호주는 리튬 최대 수요지역인 아시아와 근접한 장점으로 젠시(Jianxi), 그레이트월(Great Wal) 등 중국 자동차기업들과 합작투자 및 전략구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1..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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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세기만에 골드러시 재개…최대 고객은?
호주에 1세 기만에 골드러시가 펼쳐지고 있다. 1850년대부터 190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골드러시가 중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종차별을 일으켰던 데 비해 이번 골드러시는 금 최대 수출대상국이 중국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쇠고기, 양모, 와인, 치즈. 모두 호주를 대표하는 산물이지만 이들 제품 수출액을 크게 웃도는 호주 대표 특산품은 바로 금이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혀 인기가 있는 데다 최근에는 중국 경제성장이 금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작년 호주 금 생산량은 288t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수출량은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인근국 생산 금광석 제련분을 합해 329t이다. 전년에 비해 약 17% 증가했다. 수출액은 177억6700만 호주 달러(약 15조1925억 원)로 쇠고기..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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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호 40세 이하 1위는?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창업자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와 스콧 파퀴하르(Scott Farquhar)가 40세 이하 호주 부호 1위에 올랐다. 듀오는 2012년부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가 발표한 '2017영 리치 리스트(2017 Young Rich List)'에 따르면 캐논-브룩스와 파퀴하르는 6억700만달러(약 6823억원)의 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라시안은 영업 인력이 한 명도 없이 성장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라(Jira), 힙챗(HipChat) 등 프로젝트 관리나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며 호주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올랐다. 시드니 웹 마케팅 비즈니스 캠페인의 데이브..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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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주부, 실종 8개월만에 주검으로 "남편 살인 혐의로 체포"
실종된 지 8개월 만인 지난 2월 호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47세 주부 카렌 리스테브스키의 남편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보스 리스테브스키(53)는 13일 아침 살인 혐의로 체포돼 멜버른 순회법원 법정에 출두했으며 변호인 롭 스타리는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며 검찰과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보석을 신청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구금에 계속 처해진 뒤 내년 4월 18일 다시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녀의 실종은 호주에서도 아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져 경찰과 가족, 심지어 호주 영화배우 사무엘 존슨까지 나서 그녀를 목격한 사람은 신고해달라고 청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사가 됐다. 아내 카렌은 지난해 6월 29일 멜버른 교외 아본데일 하이츠의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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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소년들의 철없는 장난에 묘비 40여개 훼손
호주 소년들의 철없는 장난에 공동묘지 묘비 수십개가 훼손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뒤늦게 잘못을 뉘우친 소년들은 일주일간 학교에 나가지 않고 묘지 정비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나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州)의 한 공동묘지에서 묘비 40여개가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묘지공원 관계자들은 할 말을 잃었다. 범인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9~11살 소년 3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9살, 10살 소년은 형제로 확인됐다. 두 형제의 엄마는 아들들이 저지른 짓을 믿지 못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엄마는 공원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사과하는 한편, 철없는 짓을 한 아이들이 잘못을 뉘우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 오또 데 그랜시는 두..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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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20살 호주 청년 체포 "새해전야 도심 총기난사 테러 계획"
새해 전야 호주 2대 도시인 멜버른 번화가에서 총기 난사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한 청년이 체포됐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28일 성명을 통해 연방 경찰 및 정보당국과 합동으로 전날 오후 멜버른 교외의 한 주택을 급습해 20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멜버른 최고 번화가로 새해를 앞두고 많은 사람으로 북적일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자동 소총을 이용,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려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본격적으로 총기 확보를 시도하자 체포에 나섰다. 소말리아계 호주 국적자인 이 남성은 단독으로 공격을 계획했고 올해 초부터 요주의 인물로 당국의 감시하에 있었다. 경찰은 그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동조자로 보고 있다. 호주는 2014년 테..
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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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경보…과다복용 사망 급증
미국이 최근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opioid) 남용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호주에서도 미국처럼 실태가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전국검시관정보서비스(NCIS)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 일종인 펜타닐(fentanyl) 관련 사망자 수가 급증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호주 A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NCIS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펜타닐 관련 사망자가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6년간 498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이전 10년간 사망자 27명보다 18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의 71%는 남성이었고, 이들 연령층의 다수는 30대(37.3%)와 40대(29.1%)가 차지했다. 펜타닐은 합성 진통·마취제로, 모르핀보다는 대략 100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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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초보 서퍼 상어 물리친 비결...''코만 가격하자"
서핑을 즐기던 호주의 한 초보 서퍼가 과거에 상어와 맞닥뜨렸음에도 침착한 대응으로 탈출에 성공한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영국인 찰리 프라이(25)는 13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95㎞ 떨어진 아보카 비치에서 동료 의사 3명과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초보 서퍼인 찰리는 서핑에 열중하다 오른쪽 어깨와 팔 쪽에 무언가가 치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옆에 친구들이 장난을 친 것으로 생각했으나 곧이어 물속에서 머리를 내민 상어를 발견했다. 그때 찰리는 약 2년 전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세계서핑 대회 중 호주 선수 믹 패닝이 상어와 싸워 물리치는 모습의 동영상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당시 믹은 뒤에서 공격해온 상어에 맞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위기 상황을 탈출했고, 이 모습은..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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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의사, 교통사고 현장서 메스로만 수술 형제 목숨 구해냈다
도로를 지나던 호주의 한 비번 의사가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수술용 칼 하나만 갖고 수술을 시도, 쌍둥이 형제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서부 퍼스의 의사 크리스 암스트롱(33)은 교통사고 현장의 도로 한 쪽에서 신속하고 과감하게 수술을 하기로 결정, 목숨을 구해내면서 '영웅'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번 일은 약 2주 전 퍼스의 주요 도로인 미첼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건축 기술자들인 쌍둥이 형제 크리스 캠벨(55)과 이안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으며 거의 1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다. 당시 긴급전화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머리에 상처들이 있고 코와 입에서 출혈이 있으며, 두 사람이 갇혀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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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에 '와인스틴 성추문' 후폭풍…유명 방송인 도마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의 성 추문 폭로가 호주에서 여진을 불러오고 있다. 전설적인 TV 진행자가 과거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동료를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 약자 괴롭히기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호주 공영 ABC 방송과 주요 미디어그룹인 페어팩스는 27일 공동 탐사보도를 통해 채널9 방송사의 유명 진행자였던 돈 버크(70)가 1980년대 말과 1990년대에 동료 제작진 등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버크는 TV 진행자 겸 프로듀서, 원예가로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그가 진행을 맡은 '버크의 뒤뜰'(Burke's Backyard)은 1987년부터 2004년까지 17년간 계속된 장수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처럼 다양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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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아마존 영업 개시 "쇼핑시즌 앞둔 업체들 초긴장"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5일 호주에서 영업을 개시하면서 다른 선진국에서처럼 시장의 판도를 흔들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이날 호주 온라인 사이트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호주 책임자인 로코 브로이니거는 성명을 통해 "호주 쇼핑객들의 신뢰를 얻고 점차 새로운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호주 진출은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로, 세계적으로는 12번째다. 아마존은 화장품에서 의류, 전자, 주방, 신발, 스포츠, 비처방 약품 등을 갖추고 영업에 나섰으며, 장난감과 의류 일부 품목은 최대 30% 할인을 제시했다. 49 호주달러(약 4만 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며,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도..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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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대, 소형 자율이동로봇 '센티미터봇' 개발
로봇 ‘센티미터봇(CentimetreBot:CMB)’을 개발했다. 이 소형 로봇은 3cmX3m의 큐빅 형태로 온보드 컴퓨팅, 센서, 전력관리 솔루션, 태양광 시스템, 고토크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바퀴를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만나면 피해간다. 여러 대의 센티미터봇들이 협력해 자신보다 훨씬 무거운 물체를 옮길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로봇 기술이 파이프 등 재료 검사, 붕괴된 건물내 이동, 지능형 배송, 마이크로 수술, 감시 및 정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센티미터봇을 개발한 ACFR은 호주의 대표적인 필드 로봇 연구 기관으로 농업용 로봇, 방목 가축관리 로봇 등 다양한 필드 로봇을 개발해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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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명 프랜차이즈 주가 하루 만에 26%↓...'갑질 논란'
호주 식음료 분야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해당 업체 주가가 급락했다. 식음료 분야 프랜차이즈인 '리테일 푸드 그룹'(RFG)은 수익을 올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어 가맹점주를 감시하는 한편 가맹비를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을 매기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현 가맹점주의 증언이나 비밀 가맹계약서와 재무회계자료 등을 입수해 지난 주말에 이어 보도를 이어갔다. RFG는 커피 체인 '글로리아 진스'(Gloria Jean's)를 비롯해 '도넛 킹', '크러스트 피자'와 '피자 케이퍼스' 등을 포함해 10여 개의 브랜드를 가졌다. 이처럼 호주의 식음료 분야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이지만, 가맹점주들은 현재 판매 때마다 부과되는 무거운..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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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허위 비자서류 처벌 강화 무효
호주 비자 신청 때 실수를 포함해 거짓 혹은 호도할 수 있는 내용의 정보를 제출할 경우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규정이 의회에서 폐기됐다. 호주 연방 상원은 비자 신청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가 적발될 경우 최대 10년간 비자 재신청을 금지할 수 있도록 최근 마련된 규정을 무효로 했다고 SBS 방송 등 호주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이 규정의 폐기를 위해 녹색당이 제출한 발의안은 주요 야당인 노동당과 소수 야당의 지원으로 31표대 29표로 통과됐다. 녹색당의 닉 맥킴 의원은 이민부의 규정 변경이 "부적절하고 가혹하며, 처벌을 위한 것"이라며 잘못한 것이 전혀 없거나 이민관계 대리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이라도 구금되거나 추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비자 신청 때 허위 자료를 제출..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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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안 의회서 제동…
국제적인 이민 규제 움직임 속에 호주 정부가 강력히 추진했던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계획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18일 호주 연방 상원에서는 정부의 소위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법안이 야권의 강한 반대 기류 탓에 본격적인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자동으로 폐기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정부 측이 너무 높은 수준으로 지적돼온 영어 기준 등 일부 조항의 완화와 함께 시행 시기 연기 등을 내놓으며 법안 살리기에 나섰으나 주요 야당인 노동당, 녹색당, 무소속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앞서 정부 측은 '호주의 가치'를 존중하는지를 묻는 동시에 영어 능력 요구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민권 신청을 위한 대기시간도 현행 영주권 획득 후 1년 후에서 4년 후로 크게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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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102세 여성 무용극 기획·출연
호주의 현역 최고령 무용가가 이달 말 자신의 만 103번째 생일에 직접 고안한 특별무대를 계획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용가 겸 안무가인 아일린 크래머는 102살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춤에 관한 끝없는 열정을 발휘하며, 창작 무용극을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크래머는 약 50년 전 인도 생활 경험을 토대로 '부처의 아내'(A Buddha's Wife)를 올릴 예정이다. 이 무용극은 남편이 정신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나가고 난 뒤 남겨진 아내의 아픔을 다룬 내용이다. 크래머는 이 공연의 대부분에서 앉아서, 혹은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역할을 해내게 된다. 24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크래머는 사실상 삶의 전부인 78년을 무용과 함께 왔다. 1952년 무용단과 함께..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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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물들 수난..."머리 얻어맞는 호랑이·귀 잘린 코알라"
호주에서 동물들의 수난이 이어지면서 동물 학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호주의 소셜미디어에는 최근 호랑이 한 마리가 사육사 1명에게 꼬리가 당겨지고 다른 1명에게는 머리를 두 차례 얻어맞는 모습이 동영상이 올라왔다. 얻어맞은 호랑이는 저항할 생각도 없이 몸을 더 웅크렸고, 옆에 있는 다른 호랑이는 아무일 없다는 듯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국제적 관광도시 골드코스트의 유명 테마파크인 드림월드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많은 이용자가 호랑이를 '맹수의 왕' 답지 않게 만든 행위와 관련해 테마파크 측에 비난을 쏟아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슬프다. 차라리 호랑이가 등을 돌려 그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좋겠다"라며 "이는 전혀 호랑이의 행동이 아니고, 호랑이를 학대한다는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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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실 차량돌진 14명 사상..."차 안에 떨어진 물병 집으려다"
최근 호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 안으로 차량이 돌진해 어린 학생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참사가 차 안에 물병을 떨어트린 운전자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남서부의 뱅크시아 로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7일 오전 수업 중인 3학년 교실에 SUV 차량인 도요타 크루거가 들이닥쳐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당시 교실 안에는 교사를 포함해 25명 정도 있었으며, 운전자인 52살의 여성 마하 알 셴낙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언론은 9일 운전자가 교실 주변 주차장에 진입할 때 물병을 떨어트렸고, 주의가 산만해져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물병을 떨어트린 운전자는 이를 집으려고 몸을 구부렸고, 실수로 가속기를 잘..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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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테러 모의 20대 청년에 22년6월형…무관용원칙 천명
호주 법원이 테러 모의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하면서 테러에 대한 무관용 의지를 천명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대법원은 3일 경찰 공격 및 교도소 습격을 모의한 일당 6명 중 주범인 술라이만 칼리드(22)에게 징역 22년6월 형을 선고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최저 16년9월 동안은 가석방이 불허됐다. 다른 4명에게는 9년부터 18년6월 사이에 각각 형이 선고됐으며, 나머지 1명은 앞서 올해 초 최저 6년4월 형을 받았다. 이들 6명은 2014년 말 체포됐으며 시드니에 있는 호주연방경찰청을 공격해 경찰관을 살해하고 리스고 지역의 교도소 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았다. 체포 당시는 호주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은 시드니 '린트 초콜릿 카페' 장기 인질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고 이들은 이미 총기와 탄약을 ..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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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전 호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양말에 남은 피 한 방울"
호주에서 양말에 남아 있던 피 한 방울로 28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호주 경찰은 2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울릉공 인근 버클리 인근의 한 주택에서 테리 힉슨(58)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힉슨은 1989년 12월 22일 시드니의 한 주택 앞에서 밤늦은 귀갓길의 찰스 스카라트(당시 72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 경주 마권업자인 스카라트는 당시 1시쯤 집에 도착, 차에서 내리면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고 앞에서 숨진 채로 부인에게 발견됐다. 스카라트는 테이프와 혁대에 묶인 채 흉기에 찔렸으며, 약 2만5천 호주달러(2천140만 원) 상당의 금품도 빼앗겼다. 당시 철저한 수사가 이어졌지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한 수사..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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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10대 아이들, 동양인 유학생 집단 폭행
중국 유학생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호주 오든 타운 버스 정류장에서 10대 남학생 2명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전했다. 이름의 밝혀지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 2명은 지난달 30일 호주 오든 버스 환승센터에서 호주 10대 학생들에게 폭행당했다. 폭행 가해자들은 담배가 있냐며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먼저 접근했으나 갑자기 몸과 얼굴 다리 등 온몸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또한, 10대 가해자들은 "중국인들은 너의 나라로 가라"고 말하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현재까지 폭행 가해자는 2명으로 확인됐으나 CCTV 분석 결과 가해자들이 현장에 더 있었다고 피해 중국 유학생들이 증언한 상태다. 피해자인 중국 유학생 중 1명은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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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성 반려견에 물려 사망 "1년 전 공격 전력"
한국에서 유명 한식당 대표가 이웃 애완견에 물려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호주에서 40대 여성이 집에서 키우던 개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주 캔버라 왓슨 지역의 한 단독주택 안에서 25일 새벽 반려견의 공격으로 집주인인 40대 중반의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여성과 아는 사이로 이 집의 방문자였던 남성 한 명도 다리를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 심각한 상처를 입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려 했으나 개가 공격하려 움직이자 사살하는 쪽을 선택했다. 이날 신고는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소리를 듣고 이웃들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맹견인 핏불테..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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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0년전 여성 연쇄 피살사건 사상최고액 "54억원" 현상금
호주 경찰이 약 40년 전에 잇따라 발생한 여성 6명에 대한 살인사건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총 54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21일 여성 6명이 1980년과 1981년 사이 18개월에 걸쳐 잇따라 피살된 것과 관련, 각 사건의 단서 제공자들에게 100만 호주달러(9억 원)씩, 총 600만 호주달러(54억원)의 현상금을 제시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14살부터 73살 사이로, 경찰은 피해자들이 멜버른 곳곳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고 걷거나 가까운 거리를 걸어 이동하다가 살해된 공통점이 있다며 연쇄 살인범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멜버른 외곽지역의 각각 다른 잡초지에 은닉된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가해자는 피해자들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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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전기차·ESS 호황에 리튬광업 메카로 주목
서부호주 리튬광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친환경 트렌드와 함께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면서 리튬 매장량이 많은 서부호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주호주대사관 소식통을 통해 최근 수요증가에 따른 리튬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서부호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호주 리튬 생산량은 1만4300톤으로 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5년 안에 생산량이 60% 증가해 압도적인 리튬 공급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부호주는 리튬 최대 수요지역인 아시아와 근접한 장점으로 젠시(Jianxi), 그레이트월(Great Wal) 등 중국 자동차기업들과 합작투자 및 전략구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1..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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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세기만에 골드러시 재개…최대 고객은?
호주에 1세 기만에 골드러시가 펼쳐지고 있다. 1850년대부터 190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골드러시가 중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종차별을 일으켰던 데 비해 이번 골드러시는 금 최대 수출대상국이 중국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쇠고기, 양모, 와인, 치즈. 모두 호주를 대표하는 산물이지만 이들 제품 수출액을 크게 웃도는 호주 대표 특산품은 바로 금이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혀 인기가 있는 데다 최근에는 중국 경제성장이 금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작년 호주 금 생산량은 288t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수출량은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인근국 생산 금광석 제련분을 합해 329t이다. 전년에 비해 약 17% 증가했다. 수출액은 177억6700만 호주 달러(약 15조1925억 원)로 쇠고기..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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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엄마 전면금연 투쟁... "아이 옆 흡연은 아동학대”
호주의 한 아이 엄마가 아이들 주변에서의 흡연 전면금지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에 사는 니나 벨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에 아이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흡연에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벌이고 있다. 니나는 아이들 주변에서 담배 피우는 어른들에게 벌금을 매기고, 충분한 교육으로 금연을 도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부모의 흡연으로 아이들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경우, 이들을 더 안전한 생활환경으로 옮겨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니나는 유모차에 있는 어린아이 옆에서 어른 3명이 담뱃를 피는 모습을 목격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살 아이를 키우는 니나는 “아기나 어린이를 간접흡연에 노출시키는 것은 아동학대의 한 형태”라며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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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부트라민 함유 다이어트약 유통 금지…"복용금물"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은 의약품성분인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검출된 ‘Beautiful Lose Weight Gold(30 캡슐)’ 제품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며 제품 복용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TGA는 또 이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수비대와 협력하고 있으며, 만약 국경지대에서 이 제품이 발각되면 업자는 곧 체포되고 물품은 폐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부트라민은 한때 식욕억제제로 처방돼 많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약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시장에서 퇴출됐다. 또 페놀프탈레인은 발암성 물질로 주로 시험용 시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Beautiful Lose Weight Gold’가 국내에..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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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거북들 밀려드는 그물 쓰레기로 죽어간다
호주 북부 해안이 밀려드는 버려진 플라스틱 고기잡이그물(어망)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덩달아 많은 거북이 피해자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2일 축구장 크기만 한 것을 포함해 많은 폐어망으로 멸종 위기의 거북들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으며 생태계도 파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특히 호주 북부의 동서 670km, 남북 770km 길이의 카펜테리아 만(Gulf of Carpentaria)의 폐어망 오염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카펜테리아 만은 세계 7개 바다거북 종 가운데 6개 종의 서식지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대 번식지 중 하나다. 호주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인 세계동물보호(WAP) 소속 벤 피어슨은 최근 플라스틱 오염 관련 회의에 참석, 카펜테리아 만이 버려진 유망(流網)으로 인..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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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AB 은행 3년간 6천명 감원 "사업 자동화·간소화"
호주 주요 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최대 6천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NAB는 사업구조 개편안에 따라 자동화를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의 간소화를 통해 이처럼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하지만 은행 측은 같은 기간 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여 순감소 인원은 전체의 12%인 4천 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B는 현재 3만3천6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은행 측은 또 지난 9월까지 1년간 은행의 순익은 52억8천만 호주달러(4조5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3억5천200만 호주달러(3천억 원)보다는 많이 늘어난 액수로, 당시에는 부실자산을 털어내면서 타격이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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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울룰루 등반 2019년 10월부터 전면금지
호주 한가운데에 있는 세계 최대 돌덩어리로 '지구의 배꼽'으로도 불리는 울룰루에 오르는 일이 전면 금지된다. 울룰루-카타주타 국립공원 관리이사회는 오는 2019년 10월 26일부터 울룰루 등반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관리이사회는 원주민들과 공원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만장일치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관리이사회 의장으로 지역 원주민인 아난구족 지도자인 새미 윌슨은 "울룰루는 문화적 중요성을 가진 신성한 지역"이라며 "운동장이나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한 울룰루는 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25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호주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꼽히지만, 지역 원주민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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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도 마약 주사실 허용…사망 급증에 '백기'
호주 빅토리아주가 마약 과다복용 사망자가 날로 늘어나자 기존 방침을 바꿔 마약 주사실을 허용하기로 했다. 호주에서 마약 주사실이 설치되는 것은 2001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유흥가인 킹스크로스에 이어 2번째다.호주 2대 주인 빅토리아주의 대니얼 앤드루스 주총리는 30일 주도 멜버른의 노스 리치먼드 지역에 주사실을 설치, 2년간 시험 운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호주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앤드루스 주총리는 줄곧 주사실 설치에 반대해왔으나 사망자 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에 이르는 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접근법'이라는 주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다만 그는 주사실 운영에 관해 시드니와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 멜버른 주사실은 '노스 리치먼드 커뮤니티 헬스 센터'..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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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역외 난민시설 폐쇄 난항…수용자 600명 꼼짝 않고 저항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호주 역외 난민수용시설이 31일 예정대로 폐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약 600명의 수용자들이 떠나기를 단호히 거부하면서 강제 퇴거 조치로 인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마누스 섬의 난민시설을 관리해온 호주 사설 업체 측은 이날 오전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업체 측은 이날 오후 단수와 단전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도 난민들에게 임시 거주시설로 이주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시설이 다음 날 군에 넘겨질 예정인 만큼 남아있는 난민들에 대해 무단침입 죄가 검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또 난민들을 재정착시킬 책임은 호주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호주 정부는 시설 폐쇄와 잔류 수용자 처리는 파푸아뉴기니 당국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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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국립은행, 실수로 여성고객에 송금 "계좌에 2450만달러라니!"
호주 여성 클레어 웨인라이트(Clare Wainwright)는 26일(현지 시간) 호주국립은행(National Australia Bank)의 자신의 계좌를 확인하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의 은행계좌에 무려 2450만달러가 들어 있는 데다가 자신이 빌린 모기지도 상환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웨인라이트는 호주국립은행이 실수로 그녀의 계좌로 2110만달러를 송금했음을 알았을 때 "실제로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돈을 사용하지 않았다. "저는 변호사입니다. 돈을 쓰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웨인라이트가 호주국립은행의 실수를 경고하려는 노력은 무시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은행으로부터 월별 모기지 상환이 확정됐다는 서신을 받았다. 웨인라이트의 예기치 못한 횡재 이야기는 9월에 시작되..
20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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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숙련공 평균 시급 5만3천원…배관공 7만4천원 최고
호주의 숙련 기술자 중에서 배관기술자와 전기기술자의 시간당 임금이 각각 7만4천 원과 6만7천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주요 공사 견적 사이트인 '서비스 찾기'(serviceseeking.com.au)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출된 약 5천 건의 견적을 조사해 내놓은 '더 트래디 리치 리스트 2017'(The Tradie Rich List 2017)에서 나타났다고 채널7 등 호주 언론이 28일 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숙련 기술자 중 배관기술자의 시간당 임금이 85.6 호주달러(7만4천 원)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빅토리아주가 1년 전보다 21%나 껑충 뛴 91.2 호주달러(7만9천 원)로 가장 많았다. 전기기술자가 77.6 호주달러(6만7천 원), 건설기술자(builder)가 ..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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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화이트칼라 범죄 처벌 대폭 강화... '벌금 3배로 올린다'
호주 정부가 늘어나는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응해 관련 벌금을 크게 올리고 징역형도 늘릴 계획을 밝혔다. 호주 언론은 정부가 기업 범죄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법(Corporations Act) 위반 관련 벌금은 앞으로 3배 가까이 오르고, 기업의 부당 이득은 환수된다. 최대 형량은 10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회사의 법 위반 시 민사상 벌금은 현행 100만호주달러(약 9억원)에서 260만호주달러(약 23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부정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피한 경우 액수의 3배를 징수한다. 이들을 연간 매출의 10% 등의 처벌 규정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개인의 민사상 벌금도 현행 최대 20만호주달러(약 1억8..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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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이버 4m짜리 상어에 쫓겨 7.5km를 헤엄쳐 달아나
호주의 한 바닷속에서 작살낚시(spear fishing)을 하던 한 다이버가 길이 4m짜리 배임상어(tiger shark)에 쫓겨 무려 7.5km를 헤엄치며 달아나는 무서운 경험을 했다고, 호주 ABC 뉴스가 보도했다. 존 크레이그(34)는 20일 호주 서부 해안의 덴햄과 페론 곶 사이의 바닷속에서 작살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살이 바위에 꽂혀 이를 빼내느라 시간을 보냈고, 다시 수면으로 올라왔을 때에는 친구가 몰던 배는 수평선 멀리 ‘점’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 하필이면 그때 배가 고장이 나서,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떠밀려간 것이었다. 그는 배에 있던 그의 친구에게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크레이그는 “당시 심장이 무섭게 뛰었고, 5분간 소리를 지른 끝에 ‘아, 이제 나..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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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유학생 영어 기준 강화 "영어 실력 높아야 대학 입학"
내년부터 호주를 찾는 유학생들은 영어 시험을 통해 기준을 갖춰야 4년제 혹은 2년제 대학 등 원하는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사이먼 버밍엄 호주 연방 교육장관은 12일 영어 실력이 부족한 외국 학생들은 그동안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 학생들에게 손해가 돼 왔다며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영어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호주 내 유학생들은 대략 13주의 영어연수과정(ELICOS)을 거치면 영어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없이 4년제 대학이나 2년제 전문대학에서 학업을 할 수 있다. ELICOS는 입학 전 거쳐야 하는 절차에 불과한 셈이다. 연간 15만명 이상이 유학비자로 호주를 찾아 ELICOS를 밟는데 이들 중 6만 명 정도가 대학이나 2년제 전문대학에서 공부를 이..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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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40대 남성 장애연금 받아 IS 지원
호주 경찰은 멜버른에 사는 43살의 남성 이사 코코글루를 24일 오전 그의 자택에서 체포해 기소했다고 호주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경찰은 코코글루가 인터넷을 통해 시리아에서 IS 전사로 싸우고 있는 미국 국적자 존 조지라스(33)에게 2013년과 2014년 10차례에 걸쳐 모두 5천 호주달러(450만 원)를 전달하는 등 그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와 호주 이중국적자인 코코글루는 고도비만으로 수년간 장애연금을 받고 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 차장인 셰인 패튼은 "아마도 그가 수령한 연금의 일부가 외국인 전사에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계 미국인인 조지라스의 경우 야흐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으며 IS 선전을 담당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스스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능숙한 영어를..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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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안 의회서 제동…
국제적인 이민 규제 움직임 속에 호주 정부가 강력히 추진했던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계획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18일 호주 연방 상원에서는 정부의 소위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법안이 야권의 강한 반대 기류 탓에 본격적인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자동으로 폐기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정부 측이 너무 높은 수준으로 지적돼온 영어 기준 등 일부 조항의 완화와 함께 시행 시기 연기 등을 내놓으며 법안 살리기에 나섰으나 주요 야당인 노동당, 녹색당, 무소속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앞서 정부 측은 '호주의 가치'를 존중하는지를 묻는 동시에 영어 능력 요구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민권 신청을 위한 대기시간도 현행 영주권 획득 후 1년 후에서 4년 후로 크게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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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0대 소녀들의 91% "남자가 성공하기 더 쉽다고 생각한다"
호주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10대 소녀들의 91%가 "남자아이들이 인생에서 성공하기 더 쉽다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호주 전역에 있는 여자아이들에게 성별에 대한 관점을 물어본 설문조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호주(Plan International Australia)'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세계 소녀의 날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는 호주 전역에 있는 10~17살 여자아이들 1,742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성 평등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응답자의 91%가 "남자아이들과 똑같이 대우받는다면 성공하기 더 쉬울 것..
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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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여대생 살해 호주청년 또 재판 중단
4년 전 호주 브리즈번에서 한국인 여대생 워킹홀리데이(워홀) 프로그램 참가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호주 청년이 정신적으로 재판을 받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또 재판이 중단됐다. 2015년에도 정신상태가 재판을 받기에는 온전하지 않다며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5일 살인 혐의를 받는 알렉스 루벤 맥이완(23)의 심리 상태가 재판을 계속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맥이완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속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지난 주 시작된 이번 재판 과정에서 맥이완은 악령이 검사를 공격하도록 명령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인 재판 결과를 기대하..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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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인추정 남성 13시간 고공대치…현장서 숨진 여성 발견
호주 시드니의 한 고층빌딩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경찰과 13시간가량 고공 대치를 벌이다 자수했다. 이 남성이 대치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이 빌딩 옆 골목에서 한 젊은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북쪽 부도심인 채스우드역 인근 빌딩들 사이 한 골목에서 9일 오전 6시 30분께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모습으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20대 혹은 3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출동 직후 이 남성은 인근 16층 주상복합건물 꼭대기 층 차양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은 채 대치에 들어갔다. 일부 호주 언론은 이 남성이 한국 국적이라며, 경찰이 한국어 통역자를 통해 설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자칫 이 남성이 뛰어내릴 수 있는..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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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에게 위험한 여행지,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순
지난 2월 태국 푸껫에서 제트 스키를 즐기던 호주여성 에밀리 콜리는 같은 놀이를 즐기던 남자친구와 충돌해 사망했다. 또 지난 6월 다윈에 사는 남성 매슈 베이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에서 다툼이 일어나 숨졌고, 21살의 여성 세라 젤레낙은 런던 테러 때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최근 1년 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약 1천만명의 호주인 중 모두 1천653명이 사망했으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는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결과는 호주 외교통상부(DFAT)가 최근 내놓은 2016-17회계연도(2016·7~2017·6) 영사서비스 보고서(Consular State of Play)에서 나온 내용이다. 해외 사망자 수는 전년도보다 9%나 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위..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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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호주 에어아시아 여객기 회항 소동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호주에서 이륙 25분 만에 회항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151명이 탑승한 에어아시아의 QZ535편이 이날 호주 퍼스 공항을 이륙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다가 기체 압력을 잃고 급강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여객기는 회항해 25분 만에 퍼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에어아시아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호주 언론들은 기체가 고도를 잃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비행기가 급강하하면서 산소 마스크가 천정에서 떨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으며 “승객들은 몸을 낮추시오”라는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렸다. 한 승객은 현지 나인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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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반세기 만에 호주 생산공장 폐쇄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3일 호주의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 있는 현지 법인 알토나 공장(Altona factory)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호주 공장은 반세기 만에 현지 생산을 멈추게 됐다. 이 같이 현지 생산 공장 폐쇄는 호주 달러 상승 등으로 현지 생산 자동차는 수입 차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었다. 또 호주 현지 높은 인건비도 생산 중단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도요타의 공장 폐쇄로 일자리 2500개가 사라지게 됐다.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홀덴(Holden)도 호주에서 생산을 이달 말에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호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호주 현지 법인은 지난 1959년에 설립, 1963년부터 현지 ..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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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길 잃은 모자 10일만에 구조…'원주민 생존법' 으로 살아남아
오지의 숲 지대에서 음식 하나 없이 길을 잃은 호주 모자가 '원주민식 생존 기법'으로 버티면서 10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호주 여성 미셸 스몰(40)과 그의 아들 딜런(9)이 12일 오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헌터 밸리 지역의 마운트 로열 내셔널 공원 안에서 탈수 상태로 발견됐다고 호주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몰 모자는 지난 2일 2시간 정도만 걷는다는 생각으로 먹을 것도 없이 물만 들고 집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의 이 공원을 찾았다. 공원 면적은 약 70㎢로 여의도 면적의 24배다. 두 사람은 숲 속을 걷다가 방향 감각을 상실해 그만 길을 잃었다. 통상 이 공원은 경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이들은 수일간 지낼 것을 고려해 적정한 식량을 준비한다. 주변에 어디를 가겠다..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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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기요금 폭등에 변화된 모습은?
호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호주가 전력공급 불안정성과 전기요금 폭등에 시달리는 가운데, 수급 불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는 소규모 가정용 ESS 설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주 컨설팅기업 선위즈 보고서를 인용해 "호주는 올해 상반기 동안 가정용 및 소규모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약 7000여 대 설치(2016년 6500여 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50% 증가한 1만500여대가 설치돼 2017년 한 해 동안 약 1만7500여 대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선위즈는 전망했다. 선위즈는 "호주의 옥외태양광 발전설비 증가와 함께 ES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력요금이 높고 태양광 FIT..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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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농지 전체 2.5% 중국인 매입
중국인 투자자가 소유한 호주의 농지가 불과 1년 만에 10배가 증가해 현재 1400만헥타르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국세청이 조사한 외국인 소유 농지 등기부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이 지난해보다 호주 농지의 10배를 더 소유하고 있다며 이는 호주 전체 농지의 2.5%, 1400만헥타르에 달한다고 전했다. 호주 국세청에 따르면 호주 농지의 가장 큰 소유 국가는 영국과 중국이다. 외국인은 노던주에서의 땅 1/4, 호주 전역에서 14%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퀸스랜드에서는 외국인이 1700만헥타르, NSW(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에서는 300만헥타르가 넘는다.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은 “올해 6월 30일 외국인 투자자가 호주 농지의 13.6%를 차지했다”며 “무역..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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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동차 제조업 90년만에 전멸 "GM 문 닫는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이 호주공장 문을 닫는다. GM 호주법인 홀덴은 18일(현지 시간) 호주 산업도시 애들레이드 엘리자베스 조립공장을 10월 20일 공식 중단하고 호주 내 자동차 수입 및 판매사로 남는다고 발표했다. 세계 메이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와 포드에 이어 GM까지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90년간 계속된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산업이 완전히 막을 내린다. 호주에 진출한 GM, 포드,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크라이슬러, 레이랜드 등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해 왔다. GM이 마지막 남은 자동차 제조업체였다. 홀덴은 20일 마지막으로 6기통 후륜 구동 세단인 빨간색 '홀덴 VF 코모도어'를 생산한 후 문을 닫으며 900명의 공장 노동..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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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5세 여성 블로거 “암 극복해냈다” 허황된 거짓으로 판명
호주의 25세 여성 건강 문제 블로거가 암을 극복했다는 허황된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팔아 이득을 챙긴 사실이 확인돼 41만 호주달러(약 3억 6787만원)의 벌금을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았다. 문제의 여인은 벨레 깁슨으로 자연요법과 식이요법으로 뇌종양을 이겨냈다며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발간하는 등 큰 명성을 누렸다. 하지만 멜버른 호주연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그녀가 궐석한 가운데 재판을 열어 이처럼 거액의 벌금을 물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이미 지난 3월 소비자 관련 법률을 다섯 차례나 어긴 것으로 확정됐다. 당시 판사는 깁슨이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순전히 믿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건강에 대한 환상 때문에 고통받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깁슨은 특히 아유르베다..
2017.10.31